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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프러포즈→한집살이 시작..'우다사3' 지주연♥현우, 진지해진 핑크빛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08:1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다사3' 현우와 지주연 커플이 '실제' 같은 달달함으로 시선을 모았다.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3-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현우와 지주연이 뜻밖의 한집살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늑한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설렘을 드러냈고, 두 사람을 위한 침실에 입성했다. 지주연은 "먼저 누워보라"고 제안했고, 현우는 "잠깐만, 씻고 올게"라며 장난쳤다. 이에 지주연은 "난 침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잠이 보약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현우는 그런 지주연에게 "주주는 어리게 생겨서 어른처럼 말한다"며 웃었다. 지주연은 이에 "요즘엔 뭐라고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현우는 "뜨밤?(뜨거운 밤)"이라며 '직진'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집을 구경한 두 사람은 서로가 가져온 짐을 구경했다. 현우는 지주연을 위해 추억의 간식을 꺼냈다. 현우는 "나이대가 비슷하지 않느냐. 그때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서 챙겨와 봤다"고 말했다. 간식을 나눠먹던 중 현우는 지주연의 손을 덥석 잡고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지주연은 "감정 해봐도 되느냐"며 사탕을 깨물었고, "이거 진짜다"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주연도 준비해온 것을 꺼냈다. 지주연이 가져온 것은 '어린왕자'의 원서. 영어를 보고 당황한 현우에게 지주연은 "영어 배우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내가 좋은 글귀를 읽어주겠다"고 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읽어줬다. 지주연은 '어린왕자'를 가져온 이유를 밝히며 "사람들은 철학책이라 하는데, 나는 '어린왕자'가 연애소설이라 생각한다. 이게 우리의 첫 연애소설"이라고 말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현우는 지주연과 함께 영화를 보려 빔프로젝터를 가져왔다. 현우는 영화 '산딸기', '훔친 사과가 맛있다' 등을 연출했던 김수형 감독의 아들로, 단역으로 아버지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영화에 가까워졌고, 이 영향으로 영화를 좋아하게 됐다고. 지주연은 이에 "19금 영화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현우는 "시나리오를 잘 보고"라고 답하다 "주주는 어떨 거 같냐"고 물었다. 지주연이 고민하자 현우는 '절대 불가'라는 듯 눈빛을 보냈고, 지주연은 "대답이 됐다"며 웃었다.

지주연과 현우는 이어 방 한쪽에 놓인 턴테이블로 노래를 들었다. 지주연은 어렸을 šœ 아빠와 노래를 함께 들었다며 "나는 아빠가 기준이라 같은 남자를 만날 줄 알았다.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셨구나 싶다"고 고백했다. 현우는 "우리 아버지도 유머러스하고 장난도 좋아하고 즐거운 거 좋아하셨다. 추진력이 있으시다. 사람이 잘 될 šœ도 있는데, 하고 싶은 건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많이 닮은 거 같다. 끊임없이 뭔가를 하고 싶고, 못하면 불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한 대화를 나누자 분위기는 점점 더 진지해졌다. 지주연은 "결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현우는 "없다. 현실의 벽은 생갭다 높더라"고답했다. 또 "어떤 남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추구하는 건, 싸울 수도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대화로 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남편이 되고 싶다. 어딘가 부족하면 그걸 채워주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지주연과 현우는 자연스럽게 2세 계획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현우는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해서 11명을 낳고 싶었다. 11명 어떠냐"고 지주연에게 자연스럽게 물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지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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