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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주빈팀 최종 우승…전소민vs한지은, '미팅 드림팀'의 티격태격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1 18:2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주빈 전소민 양세찬 팀이 제주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제주도 특지브로 소이현, 최여진, 한지은, 이주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이현은 본명이 조우정이란 말에 "회사에서 점 보고 그게 잘될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본명도 괜찮은데 왜 가명을 쓰시냐"고 묻자 "맞다. 조프렌드십이다. 내 본명 예쁘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과거 드라마로 송지효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최여진은 송지효에 대해 "잠이 많다. 근데 연기를 바로 잘하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송지효는) 우리도 놀랍다. 쟤는 자다 깨도 바로 적응한다 "라고 공감했다.





'멜로가 체질'로 이름을 알린 한지은은 "전소민과는 대학 동기다"라면서도 "잘 모른다"라고 어색하게 웃었다. 전소민 역시 "저도 한지은에 대한 기억이 있긴 한데 또렷하진 않다. 그런데 뭔가 깨끗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의 이성 문제로 살짝 애매해졌다"라고 해서 한지은을 당황하게 했다. 한지은은 "제가 예능이 처음이라 어디까지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미팅 드림팀이었던 게 기억난다"고 폭로했다. 전소민은 "아 거기에 지은이도 있었다. 생각났다"라며 외쳤다. 전소민은 "예전에 미팅에서 열심히 분위기 띄워 놓으면 에프터는 다른 사람이 받았다고 얘기한 적 있지 않냐. 그게 한지은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주빈은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으로 '런닝맨'을, 팀이 되고 싶은 멤버로는 양세찬을 뽑았다고. 양세찬은 흥분하며 "이유를 들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예전에 '웃찾사' 때부터 팬이었다"라고 말해 양세찬을 설레게 했다.

원하는 팀원을 정하는 '깃발 뽑기' 게임이 시작됐다. 팔다리 긴 게스트들의 질주 속 이주빈은 모래밭에서 콰당 넘어져 민망해했다. 치열한 달리기 경쟁 결과 이주빈은 전소민의 바램대로 전소민과 양세찬을 팀원으로 뽑았다.

첫 번째 미션으로 떠나는 길, 전소민은 "양세찬은 생선과다. 우럭이다. 그리고 재석이 오빠는 멸치다"라고 농담했다. 유재석은 "전소민은 키싱구라미다. 그런데 짝이 없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저는 닥터피쉬다. 다 물어 뜯어 버릴 거다"라고 덧붙였다.






해산물 팀은 바다 내음 물씬 나는 모둠해부터, 성게밥, 전복성게미역국, 보말 칼국수 등 풍족한 식사를 마주했다. 첫 번째 미션은 '손 떨리는 이유가 젠가?' 게임이었다. 저주파 치료기를 부탁한 채 젠가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승리 팀은 상대팀 1인 카드 화인 후 최대 2장까지 상대팀과 교환도 가능했다.

젠가 결승전에서 만난 유재석과 전소민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반칙과 사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유재석은 그간 헬스로 다져진 근육을 뽐내며 아슬아슬한 젠가의 탑을 쌓아올렸지만 결국 젠가가 무너지면서 제주 해산물 밥상은 이주빈 팀에게로 돌아갔다.

한지은은 이동하면서 하하가 이간질을 하자 전소민에 대해 '"소민이가 저한테 말한 건 뭐 어쩌겠냐. 그 분들이 제가 좋다던데. 저랑 소민이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소민이가 저에 대한 피해의식인 것 같다"라며 뒷담화를 이어나갔다.

고기 팀은 '헤드폰 착용 후 단어 맞히기' 게임을 시작했다. 한지은은 '넉살'을 "살이 두껍다" "래퍼 이름인데 이게 좋다" 등 설명해 멤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벗기기' 미션에서 만난 소이현 팀과 최여진 팀은 '인생은 한 판 승' 게임으로 맞붙게 됐다. 하하는 자신을 무시하는 유재석에게 자존심이 상한 듯 "너 나와!"라고 도발했다. 결과는 허무하게도 유재석의 승리로 돌아갔다.

꼼수의 대가 이광수와 호랑이 김종국의 매치, 이광수는 시작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김종국 앞에서 깐족대며 약을 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새 지쳐 헥헥대다 김종국의 역습을 받았다. 김종국은 괴력을 발취하며 이광수의 몸을 반으로 접어버렸고 이광수는 비행기가 뜬 사이 욕을 하며 멘탈 흔들기로 반격했다.





한지은은 전소민은 다시 만나 어색함에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한지은은 "나는 예능이 처음이라 시키는 대로 했다"라며 "내가 일부러 너 (분량) 살려주려고 했다"고 변명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전소민은 "뭔진 모르겠지만 고맙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아까 한지은의 뒷담화를 들은 전소민은 "지은이는 문제가 없다. 친구들끼리 문제가 있던 거다"라며 동기의 실명을 폭로하며 센스있게 대처했다. 한지인 역시 "내 친구 욕하지마~"라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카드 교체의 기회, 똥손 유재석은 근자감으로 뜀틀 위에 올라섰지만 역시 무너지며 '똥손 클래스'를 입증했다.

최종 레이스 결과, 이주빈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품은 '제주 흑돼지 선물세트' 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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