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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의 비밀이 밝혀졌다.
전지훈의 마음은 복잡했다. 오래 숨겨온 비밀을 밝혔음에도 시원하긴커녕 춥다는 전지훈. 거짓 외도 현장까지 꾸며 이혼을 도왔던 동료 황서라(차주영 분)에게 "진짜 내가 사실대로 말했더라면 우리가 안 헤어졌을까?"라는 후회도 내비쳤다. 하지만 강아름에게 미안해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다는 그의 진심은 먹먹할 뿐이었다.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우고자 찾은 사격장에는 강아름이 있었다. 과거의 전지훈을 떠올리며 그가 당시 왜 그래야만 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강아름은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할 건 해야지. 범인 잡을 때까지 절대로 미안해하지 마"라며 공조를 약속했다.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데릭 현과의 삼자대면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강아름이 전지훈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전지훈과 강아름이 공조를 약속한 가운데, 데릭 현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포착한 전지훈과 소피의 죽음을 밝히겠다고 나선 데릭 현의 의문스러운 행보는 본격적인 첩보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9일) 방송된 '나를 사랑한 스파이' 4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3.0%(1부 기준)를 기록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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