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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구축한 가운데, 영화 '명량'의 '토란소년'에서 '국보급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그의 연기사(史)가 주목받고 있다.
순진무구한 얼굴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면서도,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 특히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의 뜨거운 응답을 이끌어냈다.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겉은 까칠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조선의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국민 세자'로 거듭났다. 능청스러운 얼굴 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강인함을 갖춘 군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가 하면, 여인을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까지 담아내며 여심을 휩쓸었다. 박보검의 매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세자'로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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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지수를 높인 단짠연기', '진정성 있는 찐연기', '감정 폭발 연기를 통한 극강의 몰입도', '눈물 연기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 등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빈틈없는 내면 연기'로 감정이입을 배가시키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역시 박보검'이라는 이름값을 증명해내며 '국보급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 것. 어느덧 박보검은 데뷔 10년 차 배우가 됐다. 데뷔 후 지금까지 미담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 올곧은 성품과 성실함의 소유자이며 배우로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청춘기록'으로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복', '원더랜드' 등에서 보여줄 그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박보검의 미래가 더욱 빛나길 기대해 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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