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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트로트가 만난다,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0:47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가 오는 11월 6일(금)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8월, 코로나19 2.5단계 격상 이후 모든 공연과 주요 축제를 취소, 연기하고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약 3개월여 만에 대면공연 재개를 알린다.

경기명창 김영임은 '전통' 이라는 다소 어렵고 낯선 단어를 '오늘' 이라는 현실로, '친근함'이라는 이웃으로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또한 '민요'라는 장르를 자연스럽게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되돌려 준 장본인이며, 진정한 우리 것 찾기를 실천하게 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국악명창이다.

또한 한국을 상징하는 아리랑을 가장 멋스럽고 심혈을 기울여 부르는 소리꾼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이미 '한국인의 노래' 로 각인 된 '아리랑'은 어쩌면 김영임으로부터 새롭게 거듭났을지도 모른다. 눈물이 배어 있는, 그래서 더욱 전율로 다가오는 김영임의 아리랑 선율은 그런 이유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전해지면, 관객을 하나로 모으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국악 대모 김영임과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트로트 여왕 김용임이 함께 만드는, 두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로 꾸며진다. 김영임의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민요메들리' 에 이어 국악 베이스의 트로트 가수 김용임이 들려주는 '열두줄'(국악버전)과 '민요타령' '사랑의 밧줄', '빙빙빙'과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고금성의 '촘타령', '트로트메들리',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의 '비나리', '약손'(트로트) 등 출연진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우리의 '흥'과 '멋'을 선사한다.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선정작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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