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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곽시양이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을 통해 또하나의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특히 자동차에서 벌어지는 카 체이싱과 큰 키로 선보이는 액션은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완벽히 소화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희열을 선사했다.
곽시양이 연기하는 민혁은 미래에서 온 인물로 인물들의 관계성을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짙은 감성과 분위기로 설득력을 불러일으켰고 김희선, 주원과의 어울림은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내 등장을 기다리게 만드는 인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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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을 연기하기 위해 감량도 시도했다. "처음 촬영을 들어갈때 6㎏을 감량했어요. 유민혁이라는 캐릭터가 날선 느낌이었거든요. 지금은 배우로서 피지컬이 있어야할 것 같아 벌크업중이에요."
이에 곽시양의 수트핏도 화제 됐다. "남자배우로서 수트를 입고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만족했어요. 의외로 괜찮더라고요.(웃음)"
김희선과는 연인 호흡을 맞췄다. "희선 누나와 촬영할 때는 정말 많이 웃었어요. 주원이와 셋이 장난도 많이 치고요. 희선 누나가 동생들을 정말 많이 보살펴줘서 등장만 하면 온 스태프와 배우들이 좋아했어요. 또 촬영에 들어가면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순간 몰입도가 좋아서 많이 와닿았어요. 그래서 저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봤을 때는 어려울 줄 알았는데 먼저 다가와주셔서 정말 편하게 연기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또 해보고 싶어요. 현장 분위기가 밝아야 연기하는 사람이나 스태프들을 통해서 장면이 잘 나온다는 것을 희선 누나를 보면서 느꼈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많이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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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과가 무조건 만족스럽지는 않다. "제 연기는 10점 만점에 7~8점 정도에요. 10점을 찍고 싶지만 더 노력하면 10점을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가족들이 조금씩 인정해주는 느낌이라 다행이에요. 부모님들이 밖에 나가서 자랑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곽시양은 예능도 눈독들이고 있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몸으로 하는 것도 좋아해요. 백종원 선생님과도 한번 해보고 싶고 '정글의 법칙'도 했었는데 그때 너무 좋았거든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어요. 연기자로서는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공감할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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