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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치' 정수정, 명석한 두뇌X냉철한 이성X풋풋한 설렘 모두 담은 '매력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3:3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수정이 OCN '써치' 에이스 장교 손예림을 매력적으로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수정은 OCN 드라마틱시네마 '써치'에서 군인으로서 뛰어난 전투 실력과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소유한 손예림 중위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써치' 3, 4회에서 손예림은 특임대 북극성에 합류, 괴생물체를 쫓고 그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예림은 괴생물체로 다시 살아난 오상병에게 공격당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과 민첩한 행동으로 오상병을 사살했다. 그로 인해 뇌의 연수 부분을 끊어버리면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알아냈고, 작전 중 용동진(장동윤 분) 병장의 실종 소식을 접하고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용 병장을 찾아 나서 구했다.

정수정은 손예림의 이성적이고 당찬 성격을 당당한 표정과 말투, 확신에 찬 눈빛으로 그리며 엘리트 장교로서 현실감을 더했다. 반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마주했을 때는 군인 손예림의 냉철함과는 전혀 다른 흔들리는 눈빛과 미묘한 감정으로 심리를 그리며 캐릭터 내면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부모를 대신해 키다리 아저씨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백선생(김민우 분)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면서도 친부모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서 그동안 손예림이 남몰래 안고 살아온 마음속 응어리를 엿볼 수 있던 대목.

또한 에필로그를 통해 보인 용병장과 손중위의 과거 풋풋했던 데이트 장면은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던 '써치'에 분위기를 환기하는 장치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함과 동시에 손예림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더하며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처럼 정수정은 캐릭터에 자연스레 스며든 연기로 캐릭터가 가진 이야기와 감정의 깊이를 풍성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손예림이 1997년 비무장지대 남북 총격전 사건과 2020년 DMZ 괴생물체 출현 사건의 연결 고리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인 만큼 정수정이 어떤 연기와 케미스트리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수정을 비롯해 장동윤,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이 출연하는 OCN 드라마틱시네마 '써치'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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