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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연예인의 당사자 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아이린의 인성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가는 글과 옹호하는 글이 무방비하게 흘러나오며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해당 연예인을 암시했다. 'psycho'는 레드벨벳의 곡이고, 'monster'는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가 발매한 곡이기 때문. 이후 유명 사진작가, 레드벨벳 전 코디 등이 '좋아요'와 댓글로 A씨를 향한 지지를 표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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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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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 만에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아이린의 인성'을 두고 다양한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후쿠하라 모네는 자신의 SNS에 "연습생 시절 주현언니(아이린)가 날 괴롭혔고, 슬기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후쿠하라 모네는 자신의 글이 논란으로 번지자 SNS를 통해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쓴다"며 "괴롭혔다는 게 지속적인 게 아니고, 그때 그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을 때 혼나거나 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고, 현재 후쿠하라 모네는 해당 글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그러면서 "좋은 면이 더 많은 연예인이기에 이 상황이 참 안타깝다. 아이린... 팬분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좋은 사람 맞다"며 "몇 자 안 되는 글로라도 아이린 그녀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여파로 레드벨벳은 출연 예정이었던 '한국문화축제' 팬미팅을 결국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촬영을 마친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도 피해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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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해가 없도록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그 자리에서 요청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이라면 더 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길 바란다. 저한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며, C씨(아이린)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며 악플 및 루머 조장 등에 대해 경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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