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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며 35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수홍 하우스에는 오민석과 이상민이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이상민이 독립을 꿈꾸는 오민석을 위해 집을 팔기 위해 내놓은 박수홍 아파트를 함께 보러 간 것. 집안 구석구석 수맥을 확인한 오민석은 집터가 좋다며 마음에 들어하자 이상민은 박수홍을 상대로 '깔세'를 언급하며 말도 안되는 가격 흥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임원희와 함께 작년 겨울 돌아가신 차순남 할머니를 모신 사찰을 찾았다. 어린시절 7년간 자식처럼 돌봐준 차순남 할머니를 20년만에 재회에 화제가 되었던 배정남은 재회 후 아프신 할머니와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할매가 조금은 더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 가셨다"라며 "작년에 할매도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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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원희에게는 "여자가 봤을 때 원희 오빠는 자신감이 부족한 거 같아"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내가 상처받을까봐 그런 것 같아"라고 인정했다. 그러자 희선은 "오빠, 자신감 있어도 돼요"라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탁재훈에게는 최근 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름을 언급하며 "재훈 오빠는 다시 사랑 못할 것 같아요"라고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 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재훈 오빠는 진짜 재밌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오빠이다. 그런데 여자친구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농담 같아"라며 "진심인데도 웃기려는 반전이 있겠지 하고 믿음이 잘 안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재훈은 "소름 돋는다"며 "신내린 거 아니냐?"고 언급해 폭소를 안겨줬다. 이 장면은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을 장식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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