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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매진 경기에서 이겼다. NC 다이노스가 홈 매진 경기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최근 3연패.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박민우(2루수)-최정원(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성욱(우익수)-김한별(유격수) 선발투수 신민혁
양팀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앞선 2경기에서는 합계 18이닝 무득점에 그쳤던 롯데는 이날 경긱에서는 1회부터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황성빈과 레이예스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타자 전준우가 해결했다. 전준우는 신민혁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NC가 1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1아웃 이후 2번타자 최정원의 안타부터 시작이었다.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데이비슨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주자 최정원이 득점했다. 이어 권희동이 적시타로 3루주자 박건우를 불러들이면서 NC가 2-1로 역전했다.
롯데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2회초 동점,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손호영이 신민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손호영은 선두타자로 나와 신민혁과의 승부에서 2B2S에 5구째 130km 커터를 받아쳐 좌월 동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황성빈의 내야 안타 출루.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 찬스에서 정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황성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롯데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이후 롯데의 타선이 잠잠해진 사이, NC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회말 김형준의 홈런이 터졌다. 김형준은 4회말 2아웃 이후 서호철의 안타 출루로 주자 1루 상황에서 윌커슨을 상대했다. 김형준은 윌커슨의 2구째 140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김형준의 홈런으로 4-3 앞선 NC는 6회말 달아나는 점수도 만들었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단타로 무사 1,3루. 서호철의 2루수 방면 땅볼때 3루주자 데이비슨이 득점하면서 NC는 5-3으로 도망쳤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신민혁이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후,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송명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주면서 롯데 타선을 제압할 수 있었고, 뒤이어 등판한 김재열-김영규-류진욱이 나란히 1이닝씩을 노히트로 막아냈다.
2점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이용찬이 등판했다. 이용찬은 3경기 연속 등판했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손호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대타 나승엽과의 승부에서 파울 홈런 이후 포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최항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7호 세이브를 챙겼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