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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 출연을 확정, 배우로서 첫 행보를 알렸다.
장윤정이 본격 연기자 행보를 알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 권성모)는 시청각장애인 지원법인 '헬렌켈러법'을 소재로 한 작품. 이벤트 대행사 대표 재식이 시청각장애 아동 은혜와 인연이 닿아 소통하며 특별한 관계로 발전해가는 이야기다.
장윤정은 극중에서 특수교육센터 상담사로 분해, 재식 역의 배우 진구와 호흡한다. 여전히 뒤떨어져 있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사회에 환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이듬해 한국인 최초 미스 유니버스 2등을 수상하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당시 다양한 매력으로 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으며 MC로 활약했지만 미국행을 선택, 긴 공백기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올해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를 통해 복귀를 알린 장윤정은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최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솔직하고 귀여운 막내 모습으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가식 없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서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장윤정. 배우 도전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그녀에게 지금의 열정과 간절함이 무기라고 응원하는 선배 박원숙의 말처럼,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장윤정의 열정과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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