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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오락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 싸이런픽쳐스 제작)을 통해 장편 데뷔하는 박정배 감독이 주목 받고 있다. 충무로의 잔뼈 굵은 실무자에서 준비된 실력자로 인정 받을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할 차례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무 능력과 비례해 꾸준히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확보해 나가는 박정배 감독의 성실함을 높이 샀다. 장편 데뷔작 '도굴'이 그의 실력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도굴'에 참여한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박정배 감독은 신인 답지 않게 쫓기지 않고 안정된 모습으로 연출해 준비된 연출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쌓아온 실력이 '도굴'을 통해 빛을 발할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출연하고 박정배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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