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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재기발랄하고 스타일리쉬한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이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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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남건 감독은 "굉장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스릴러, 멜로, 코미디, 케이퍼 범죄 야이기 등 여러가지 장르가 들어가 있어서 폭 넓은 연령대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드라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생활형 사기꾼, 주로 작은 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들이 어쩌다보니 큰 범죄를 조직하는 일련의 사람들과 맞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생활형 사기꾼이 국가적 사생활을 파헤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며 "사실 국가가 사생활을 가지고 있다는 게 어법적으로 맞는말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회에서 봤던, 국가의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과 국가의 권력을 사적으로 얻기 위해 나쁜 일을 보지 않았나. 그런 사람이 우리 삶에서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일 수 있다. 때로는 악인들이 찌질하고 코믹해보이기도 하고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쁜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게 연출 포인트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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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작품을 '사생활'로 택한 고경표는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는 공백없이 좋은 모습으로 꽉꽉 채워서 여러분의 일상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작품에서 캐릭터는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몰입감 있게 다가왔다.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시청자분들이 접하셨을 때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서현도 입을 열었다. "사생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을 유쾌하게 다르고 있더라.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치더라. 그리고 훌륭한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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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안방에 복귀한 김효진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아이 키우다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고 말했다. "사생활' 대본을 읽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그 뒤의 내용이 계속 궁금하더라"라며 "극중 제가 맡은 정복기라는 인물이 사건을 만들기도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극의 매력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뱉는 대사도 평범하지가 않아서 이 작품과 캐릭터를 놓치고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변화무쌍한 정복기라는 캐릭터에 대해 "변화가 많은 인물이라서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며 준비를 했다. 사기를 치는 상황이나 직업에 맞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적인 변화를 주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멋진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분들에게 홀려서 택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생활'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스피디한 편집이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작품이라 생각해서 홀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극중 연기하는 야망 넘치는 사기꾼 김재욱에 대해 "나쁜 놈들 중에서 나쁜놈"이라며 "상대나 상대방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면서 욕망을 위해 서서히 나아가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케미로 화제를 모은 고경표와 서현. 고경표는 서현에 대해 "정말 진중하더라. 작품과 캐릭터를 임할 때 많은 고민을 하고 집중하더라. 현장에서는 힘든 내색 없이 밝고 몰입할 때는 또 확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 배우로서 정말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의지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서현은 고경표의 가장 큰 장점은 "배려"라면서 "고경표 씨에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 상대 배우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배려를 해준다. 현장에서도 잘 챙겨준다. 긴장도 풀어주고 아이디어도 내준다. 배려를 많이 해주시다보니까 저도 주은으로서 더 잘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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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생활'은 7일 첫 방송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전파를 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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