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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가 첫 방송부터 고도의 심리 스릴러 탄생을 알렸다.
또 이날 엔딩 장면에서는 심재경 납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김윤철이 자신의 뒤를 쫓는 송유민에게 주먹을 날리며 사건의 전말에 대해 추궁하는가 하면, 납치를 당해 사라진 심재경이 잔혹한 고문 끝에 처참한 몰골이 돼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윤철이 아내를 잃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피해자일지, 납치 사건이 벌어진 이유와 더불어 심재경을 잔혹하게 고문한 진짜 범인의 실체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70분을 납치와 의심으로 휘몰아친 '나의 위험한 아내' 1회에서는 이형민 PD와 황다은 작가의 의기투합이 빛을 발했다.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전개를 설득력있게 풀어냈고, 캐릭터들에게 매력을 확실하게 부여하며 조화를 이룬 것. 특히 심재경이 납치된 뒤 벌어지는 과정들이 속도전으로 치러지며 시청자들을 '나의 위험한 아내'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MBN 드라마의 신화를 만들어줬던 '우아한 가(家)'의 첫 방송 시청률 2.7%를 넘는 2.8%(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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