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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18 어게인'이 김하늘과 이도현의 이혼으로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만든데 이어, 두 사람의 또 다른 사랑이 시작돼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동시에 위하준까지 가세, 삼각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안방극장의 설렘 텐션을 폭발시켰다.
우영은 여전히 다정이 이혼하자고 한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최종기일에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고덕진(김강현 분)에게 이혼 사유를 듣게 된 우영은 괴로움을 감출 수 없었다. 4개월 전 동창회에 간 대영(윤상현 분)은 친구들의 무시와 조롱을 받고 속상함에 술을 들이켰다. 이때 대영은 다정을 향해 "돌려놔. 너 만나기 전으로. 후회한다고. 나도 이렇게 살기 싫었어"라며 울분을 토해냈지만, 술에 취해 있던 대영은 이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
이에 이혼최종기일 당일 우영은 대영의 대리인이라며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법정을 찾았다. 그리고 이내 우영은 편지를 읽기 시작했고, "다정아 넌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야. 솔직히.. 붙잡고 싶어. 내 인생 어떤 선택보다 오늘을 후회할 거야. 그런데 그래도 네가 후회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후회는 내가 할게. 미안해 고마웠어 행복해라 다정아"라며 사랑고백 같은 이혼 선택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이때 솔지의 '한사람'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눈시울이 붉어진 우영과 결국 눈물을 뚝뚝 쏟아내는 다정의 모습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다. 이어 우영의 쓸쓸한 뒷모습과 사실은 아무 내용도 쓰여 있지 않은 빈 편지지가 시청자를 더욱 시큰하게 했다.
다정과 우영이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남남이 된 가운데, 또다른 설렘이 시작되며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다정과 우연히 마주친 예지훈(위하준 분)은 "축하해요 이혼. 내 축하 받고 새 출발한 애들은 다 잘됐어요. 다정씨도 앞으로 잘 풀릴 거에요"라며 그를 응원했고, 이를 본 우영의 표정은 차갑게 식으며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방송 말미 우영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지훈에게 "근데 왜 자꾸 반말합니까? 초면에 반말은 하지 맙시다"라고 말하고 이에 황당해 하는 지훈의 눈빛이 충돌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우영과 지훈,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다정의 쓰리샷이 앞으로 활활 타오를 삼각 로맨스를 예감케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대영과 그의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의 이야기가 담겨 뭉클함을 전파했다. 과거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집을 나왔던 것. 이에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주만을 만나게 된 우영은 아들임을 밝히지 못한 채, 아버지의 뒤를 멀리서 쫓는 모습으로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18년간의 결혼생활 종료부터 또 다시 시작된 설렘, 뭉클한 부성애까지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보는 내내 가슴이 시큰시큰. 다정이도 우영이도 꽃길만 걷자!",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OST 나오는 타이밍 예술이야. 쑥 빨려 들어감", "부부 싸움할 때 두 사람 비춘 거울 금 가는 거 봤어? 디테일 살아있네", "다정이 우는데 같이 울었다. 마음 아파", "울다가 설레다가 오늘 내 감정 제어가 안되네", "'18 어게인' 덕분에 월요병 극복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오늘(6일) 밤 9시 30분 6화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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