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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거짓말의 거짓말'이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어제(2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제작 래몽래인) 9회에서는 이유리(지은수 역)가 고나희(강우주 역)의 친모라는 충격적 사실을 마주한 연정훈(강지민 역)이 이별을 고하며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제(2일) 방송에서는 지은수가 딸 우주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강지민의 고뇌가 그려졌다. 문제의 사진을 전달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강지민의 전처 은세미(임주은 분)였고 강지민은 "그 여자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며 지은수를 감싸는 한편 배신감에 괴로워했다. 딸 강우주와의 식사 시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해하는 지은수와, 어두운 낯빛을 감추지 못하는 강지민의 상반된 태도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안타깝게 헤어지며 짧았던 행복의 끝을 알렸다. 혼자 가슴앓이하던 강지민은 정면 돌파를 택했고 지은수 역시 그를 속이고 싶지 않아 진실을 털어놓았다. 큰 충격을 받은 강지민은 단호하게 이별을 고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는 그녀를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은 물론 딸 강우주와의 관계도 완벽히 차단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호란의 전 비서 윤상규(이원종 분)가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힐 단서를 쥐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가 내민 증거를 보고 평소답지 않게 흔들리는 김호란의 눈빛은 새로운 반전 전개를 예고하며 흥미를 더했다. 윤상규는 10년 전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려 했던 강지민에게 연락해 중요한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지은수 역시 아이 앞에서 떳떳해지고 싶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모두의 예측을 뒤엎은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탄생했다. 윤상규를 만나러 온 지은수와 강지민은 약속 장소 앞에서 마주쳤고, 딸 강우주를 버렸다는 오해를 풀고 싶었던 지은수가 자신이 감옥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려는 순간 누군가 이들의 옆에 추락해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건물 위에서 떨어진 사람은 바로 윤상규로,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인 그가 뜻밖의 사고를 당하게 되며 또 한 번 거센 폭풍이 불어닥칠 것을 예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호란 짓인가ㅠㅠ여기서 끝내면 어떻게 해요", "이제야 모든 진실이 밝혀질 뻔했는데… 제발 윤상규가 죽는 게 아니기를", "지민이 은수의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지은수여도 말하지 못하는 사실이 너무 많아 답답할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은수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김호란의 무서운 악행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오늘(3일) '거짓말의 거짓말' 10회 본방 사수 욕구도 증폭되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며 동시에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만나볼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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