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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산후조리원'이 감독과 배우가 직접 꼽은 매력포인트를 공개, 2020년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김지수 극본, 박수원 연출)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수원 감독과 엄지원, 박하선이 '산후조리원'을 향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바로 '산후조리원'만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매력 포인트를 직접 밝힌 것. 이에 베일을 벗을 수록 더욱 흥미를 자극하는 예측 불가의 산후 세계가 '산후조리원'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엄지원은 '산후조리원'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비빔밥 같은 드라마"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비빔밥에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가고 그것들이 어우러지면서 맛을 낸다. '산후조리원'도 마찬가지다. 일주일의 피로를 날리는 웃음, 상처받은 마음에 건네는 위로와 감동,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께 공감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 것. 여기에 "매력적인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 코미디부터 드라마, 호러,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까지 적절하게 섞인 조화로운 재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혀 '산후조리원'을 향한 자신감이 오롯이 느껴졌다.
때문에 엄지원이 연기할 극 중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극 중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산후조리원 내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역으로 분한 엄지원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하선, "캐릭터와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질 드라마!"
극 중 조리원 내 여왕벌로 통하는 조은정 역으로 분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의 매력 포인트로 '캐릭터와 이야기의 향연'을 꼽았다. "우리 작품을 '대환장 파티'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와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배우들이 모였다"고 밝힌 박하선은 "요즘같은 힘든 시기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코믹, 휴먼, 미스터리, 멜로 등 모든 장르적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해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되는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하선은 대본 리딩에서부터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전화를 했을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이번 작품을 향한 찐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었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그녀가 입체적인 표현력으로 완성할 극 중 캐릭터 싱크로율은 벌써부터 '산후조리원'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청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박수원 감독 "초보 엄마들에게 '괜찮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는 작품!"
'산후조리원'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빅 포레스트' 등의 박수원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전작에서 블랙 코미디는 물론,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내밀하게 그려낸 연출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산후조리원'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박수원 감독은 "이 드라마의 대부분은 김지수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기반한 이야기다. 작가의 다이나믹한(?) 출산, 산후 조리의 멘붕 스토리를 듣고 이야기적으로 흥미를 느꼈다"며 "특히 아이를 낳는다고 한 순간에 바로 엄마 모드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한 개인에서 엄마로 바뀌어지는 과도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처음 맞닥뜨리는 순간이 산후조리원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수원 감독은 이번 작품의 주 배경이자 이야기의 중심이기도 한 '산후조리원' 공간이 지닌 특별한 매력도 강조했다. "이제 막 엄마가 된 여자들이 모인 곳. 나이, 직업 모두 다른 사람들이 단순히 같은 시기에 아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함께 '합숙'하는, 어떻게 보면 '엄마 훈련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멘붕이고, 엄마라면 당연이 해야하는 일들이 엄마가 된 이들에게는 정작 하나도 당연하지 않아서 느끼는 충격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전한 것. 마지막으로 "'산후조리원'을 통해 초보 엄마들의 고충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조금이나 위로가 될 수 있는 응원을 전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는 진심을 전한 박수원 감독. 출산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담은 작품인 만큼 웃음, 공감, 위로, 그리고 힐링까지 선사할 '산후조리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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