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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굳센 언니' 박세리의 우승과 슬럼프가 모두 공개됐다.
'저세상 취재열기'가 극에 달했던 때도 있었다. 박세리는 카메라 앞에 입원을 하고 누워있던 모습까지 모두 공개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지금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언론의 힘이 더 커서(거절하지 못했다). 그땐 먼저 빨리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했다. 게다가 성형수술과 남자친구 등 관련한 루머들도 박세리를 힘들게 했다. 박세리와 남자 연예인들을 엮은 뒤 남자친구와 성적을 연관하며 저격했었다고.
게다가 슬럼프도 박세리를 힘들게 했다. 박세리는 미국진출 후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졌었다고 했다. 그는 "1등이 아니면 부진이라는 기사가 나더라. 항상 인터뷰를 하면서 '제발 기사를 쓸 때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기사를 써달라'고 했다. 한국도 아니고 타국에서 열심히 하고, 타국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는데 감싸줘야 할 곳에서 그러니 갈 곳이 없었다. 그런 게 섭섭하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박세리 키즈'를 키우고 있는 박세리는 "아직은 내가 어떤 감도긴지 모르겠다. 매니저 같은 감독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박세리 '인생 비디오'의 제목은 '세리는 굳세리'로 결정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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