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대형 스케일의 텐트폴 영화들의 개봉 연기로 다소 썰렁한 기운이 감도는 추석 극장가. 하지만 풍성한 TV 특선영화들이 극장 영화 라인업을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KBS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청자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해줄 오락영화로 라인업을 꽉 채웠다. 30일 오후에는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박해수에게 역대 최고령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안긴 범죄 액션 영화 '양자물리학'을 편성했고 1일에는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코미디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권상우 주연의 액션 영화 '신의 한 수2: 귀수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2일에는 조승우, 백윤식, 김성균 등 화려한 배우들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사극 '명당'과 지난 해 겨울 개봉해 무려 942만 관객을 동원한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오락 재난 영화 '엑시트'를 편성했다.
MBC는 2018년 겨울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었던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를 오는 1일 편성했다. 오는 2일에는 TV로 최초 공개되는 영화를 두편이나 준비했다. 지난 해 12월 개봉한 나문희 주연의 휴먼 드라마 '감쪽같은 그녀'와 사극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오전과 오후를 책임질 예정인 것.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할매 말순과 듣도 보지 못한 손녀 공주의 특별한 동거를 그린 명절에 딱 맞는 가족 영화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천문'은 최민식과 한석규, 두 명품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