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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제시가 가족과 스태프들에게 여린 속내를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리허설을 위해 무대 위에 올라간 제시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 'STAR'를 불렀다. 그런데 이때 무대 전광판에 제시의 가족사진으로 꾸민 깜짝 영상이 띄워졌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제시를 위해 매니저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인 것. 매니저는 "제시 누나가 가족을 엄청 그리워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보지 못하는 상황인데, 어머니 얘기하면 엄청 보고싶어 하고 슬퍼한다"며 "누나는 가족이 많이 그립지만 참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고 제시의 남다른 효녀 면모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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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시의 대기실에 깜짝 손님이 총출동했다.
먼저 가수 폴킴이 찾아왔다. 폴킴은 "'전참시' 찍으신다고 들었다. 저도 매니저와 한번 출연했다"고 말했고, 이에 제시는 "촬영할때 어땠느냐. 연기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좀 연기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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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후배 걸그룹 ITZY가 대기실을 방문했다. 제시는 ITZY를 보자마자 카리스마 캐릭터를 벗고 "너무 귀여워~"라며 살살 녹는 애교를 투척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는 ITZY를 보는 내내 입꼬리가 입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이에 매니저는 "누나는 후배들을 엄청 예뻐한다. 후배들에게 애교가 많은 타입이다. 본인이 일찍 데뷔해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했기 때문에 더 예뻐하는 것 같다"라며 제시의 남다른 후배 사랑을 밝혔다.
뒤이어 제시의 대기실을 습격한 손님은 김요한이었다. 제시는 김요한의 깜찍한 포인트 안무를 함께 추며 의외의 남매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제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능숙하게 애교 안무를 소화해 김요한을 놀라게 했다.
이후 드디어 무대에 올라간 제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무대에서 내려온 제시는 울컥한 모습으로 "너무 고맙다. 너희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매니저와 댄서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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