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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중곡동 시장 골목 식당들이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
또한 사장님은 돈가스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일식, 경양식, 백반 등 어떤 스타일로 나가야할지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사장님의 마음은 경양식에 있었지만 주저하는 이유가 있었다. 경양식 레스토랑을 오래 하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 사장님은 "연락을 하지 않은 지 3개월째"라며 "5년 넘게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장사를 배우고 아버지와 멀리 떨어지면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됐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은 고민 끝에 촬영 다음 날 아버지의 가게를 찾았다. 처음에는 어색한듯 보였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가 일상적인 대화가 시작됐고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소스 재료 주문부터 연습공간 마련까지 힘을 보태줬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30년만에 다시 돈가스를 만들었고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은 아버지의 레시피로 연습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아버지와 함께 만든 네 가지 소스를 맛봤지만, 네 가지 소스 모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리고는 "난관이다. 가격은 괜찮은데 매력이 없다"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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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확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중곡동 시장 앞 골목 식당들. 이들의 앞으로의 솔루션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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