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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미스트롯2'에 전 세계 각국의 글로벌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고공 행진 중인 'K-트롯'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먼저 미국 참가자는 어느 노래 경연 대회 예선 현장에 초대 가수로 온 임영웅을 만난 후 임영웅이 부르는 트롯에 입덕했다며 K-트롯과의 첫 만남 순간을 털어놨다. 또한 팝송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 트롯에 푹 빠져버렸고 결국 '미스트롯2'까지 지원하게 됐다며, 트롯으로 인해 꿈이 생긴 '트롯 성덕 스토리'를 쏟아냈다. 또한 다른 미국 참가자는 가수 주현미의 예쁜 꺾기를 듣고 트롯에 입문, 지금은 그 누구보다 꺾기만큼은 자신 있다며 '미스트롯2' 오디션에 나섰다. 더불어 외국인도 한국인 못지않게 꺾기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은 이란 참가자는 '미스트롯1'을 보고난 뒤 좋아하는 장르가 발라드에서 트롯으로 바뀌었다며 듣고 있으면 흥이 절로 나는 트롯에 매료돼 '미스트롯2'에 도전을 감행했다고 K-트롯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나라인 모로코에 트롯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며, '미스트롯2' 홍보 요정을 자처한 모로코 참가자는 전 세계인이 트롯을 즐기는 그날까지 트롯을 부르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세웠다.
제작진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세계 각국 외국인들이 '미스트롯2'에 참가를 지원해 K-트롯에 대한 같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높아진 K-트롯 위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트롯이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미스트롯2'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롯2' 오디션은 트롯을 사랑하는 만 45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 지원서를 작성한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5분 내외 영상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4차 모집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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