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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 요리사 같아"…'맛남의 광장' 지수, 요리 열정→편식 고친 시래기 맛 '감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17 22:3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맛남의 광장' 블랙핑크 지수가 긍정 매력을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 블랙핑크 지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농벤져스와 시래기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은 국내 최대 시래기 주산지로 알려진 양구군으로 향했다. 이어 시래기 재고를 확인하기 위해 양구군 농협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저장고 입구부터 쌓여있는 45톤의 재고량에 놀랐다. 직원은 불리면 5배 늘어나는 건시래기의 특성상 실질적 재고는 200톤이라고 해 백종원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직원은 양구 시래기가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가장 큰 문제점은 시래기가 어른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시래기는 삶아서 먹어야만 하는 번거로운 조리해야 하는 과정을 번거로워한다"며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시래기를 불리거나 삶아서 팔 수는 없냐"고 물었고, 직원은 "인건비 상승과 연료비 급등으로 삶는데 처리 비용이 많이 들더라. 삶아지면 시래기가 원가보다 비싸진다"고 했다. 백종원은 "시래기의 노란 부분이 맛이 더 좋고 변기에 좋다"며 시래기의 효능을 언급했다.


창고에 적재된 양 45톤 말고도 개인 농가에도 몇 톤 씩 쌓여있다는 양구 시래기. 백종원과 김희철은 시래기 농가도 살펴봤다. 농민은 "2년 전부터 시래기가 안 나가서 재고가 많다"며 "겨울에 시래기를 팔아서 그해 겨울을 나고 다음 해의 농자금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래기 부진한 판매로 농자금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농민이 차려준 시래기 된장 지짐, 시래기 생선조림, 시래기 장아찌 등 시래기 한상을 맛봤다. 백종원은 "예술이다. 진짜 연하다"면서 감탄했다. 그때 백종원은 "시래기가 잘 나가려면 시래기 안 먹는 사람부터, 나 믿고 먹어봐"라며 권유했고, 앞서 "시래기 못 먹는다"는 김희철은 "안 이상한데"라며 놀랐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시래기 장아찌 너무 맛있다"며 밥을 리필 하는 등 시래기앓이에 빠졌다.


한편 블랙핑크 지수가 가장 먼저 등장, 차에서 농벤져스를 기다렸다. 김희철에 이어 양세형과 김동준이 등장, 지수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그때 김희철과 김동준이 뒷자리에 앉자 지수는 "제 주변을 다 피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지수는 백종원의 등장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수는 "'맛남의 광장'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취지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까 1석 2조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보면서 어슬프게 많이 따라했다. 냉라면 많이 해 먹었다"며 '칼 질 할 줄 아느냐'는 질문에 "오늘부터 할 줄 알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수는 "편식이 심하다. 다 먹을 수 있는데 알레르기 있는 척 안 먹는다"며 "엄마가 애청자인데 희철 오빠가 초딩 입맛인데 촬영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입맛 교정해서 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숙소에 도착한 농벤져스. 백종원은 바로 돼지고기 시래기 밥, 시래기 된장 볶음, 시래기 고등어 조림 등을 준비했다.

그때 지수는 파 썰기, 시래기 썰기에 도전, 천천히 미션에 성공한 뒤 "요리사 같다"며 웃었다. 이어 지수는 개인방송 하듯 시래기 밥을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이후 지수는 백종원이 써는것을 보고는 "저도 2배속 돌려주세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금방 완성된 요리. 구수한 된장 향과 향긋한 시래기 향이 한데 어우러진 시래기 밥에 지수는 "맛있다"며 감탄했다. 김동준은 "지수가 한 밥이다"고 했고, 양세형은 "지수가 알맞게 잘 잘랐다"며 칭찬했다. 이어 시래기 된장 볶음, 시래기 생선조림까지 농벤져스는 맛에 놀랐다. 이에 지수도 시래기에 홀린 듯 먹방을 선보였다.

휴식 시간 노래방 타임. 김동준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어 지수가 '뚜두뚜두'를 선곡, 지수는 혼자 노래하며 댄스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다.


양세형, 유병재와 김희철, 지수의 시래기 요리 대결도 펼쳐졌다. 형재팀은 시래기 삼겹살찜을, 희츄팀은 시래기 수프에 도전했다. 지수는 김희철을 도와 양파를 다지고, 삶은 감자를 믹서에 갈았다. 버터를 넣고 양파와 시래기를 볶은 뒤 감자, 우유를 넣었다. 그때 실수로 우유 한 통을 다 넣었고, 김희철과 지수는 버터와 시래기, 감자 등을 추가로 넣었다. 지수는 "이렇게 많으면 스태프 분들도 먹을 수 있다.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여차하면 삼겹찜을 우리가 했다하죠"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형재팀은 통마늘, 버섯, 양파를 잘라서 준비 한 뒤 삽겹살과 불린 시래기는 삶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솥에 넣고 그 위에 버섯, 양파 등 재료와 양념장을 넣고 끓여 시래기 삼겹살찜을 완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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