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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승부사 김연자의 필승 전략이 역대급 무대를 이끌어냈다.
그중 '트롯신2' 참가자들 중 가장 어린 25살 막내들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끌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한여름과 배아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각 이미자, 황금심의 노래를 선곡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목소리와 기교로 트롯신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여름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김연자, 장윤정이 "부러운 목소리"라고 평하는가 하면 배아현의 꺾고 돌리는 기교에는 진성이 "정말 색다른 인재"라고 칭찬했다.
나이도, 걸어가는 길도 비슷한 두 참가자는 모두 80% 후반대의 선택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의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막내들의 라이벌 구도가 경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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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롯신 남진 팀의 첫번째 참가자 무대도 볼 수 있었다.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강탈하는 최우진은 이미 타 경연 프로그램에서 5승을 차지한 실력파였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그는 호텔 서빙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트롯신2' 문을 두드린 그에게 남진은 자신의 무명 시절까지 꺼내들며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이후 최우진은 남진의 조언을 되새기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우진의 무대에 트롯신들도 랜선 심사위원들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특히 설운도는 무대 이후 "보물이 나왔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또한 노래를 포기하려 했던 이지민의 도전도 박수를 받았다. 장윤정은 힘든 일을 겪으며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그에게 "힘내려는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에게서 찾아라"고 꼭 필요한 말을 해줬다. 이지민은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며 치유를 받았다. 온전히 자신을 위한 무대 끝에 큰 위로를 받게 된 것. 장윤정은 관객들에게 이지민을 향한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며 그에게 가장 큰 선물을 줬다.
이처럼 '트롯신2'에서는 숨어있던 보석같은 무명가수를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트롯신과 참가자들의 뭉클한 사제 케미도 볼 수 있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 몰이를 동시에 하고 있는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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