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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하나뿐인 내편' 넘을까..이장우X홍석구 PD '오! 삼광빌라' 53% 향한 도전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16:58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 삼광빌라!'는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했던 '하나뿐인 내편'을 넘을 수 있을까.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홍석구 PD,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이 참석해 '오! 삼광빌라!'에 대한 소개와 이야기를 나눴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이 이곳 터줏대감인 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은 후 서로에게 정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이장우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건축하 우재희 역을 맡았고, 진기주는 가족의 안위와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이빛채운 역을 맡아 당찬 매력을 발산한다. 삼광빌라의 사장이자 집밥의 참맛을 보여줄 이순정 역으로는 전인화가, JH그룹의 사장이자 '슈퍼 꼰대 짠돌이' 우정후 역을 맡아 우재희 역의 이장우와 앙숙 같은 부자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 삼광빌라!'는 49.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 대기록을 세웠던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만든 홍석구 PD와 이장우가 다시 뭉친 작품. 홍석구 PD는 '하나뿐인 내편' 이후 두 번째 주말극을 연출한다며 "그때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찍으면서 캐스팅이든 제작이든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KBS 내의 대기록을 세워줬던 '하나뿐인 내편'을 넘어설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두 사람의 목표인 것.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이를 위한 캐스팅도 화려했다. 전인화가 4년 만에 '오! 삼광빌라!'로 돌아왔고, 황신혜도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3년 만에 안방에 컴백했다. 홍 PD는 " 지금도 제가 이분들과 작업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 스스로가 대견할 정도다. 현장에서 '꿈인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자들과 일을 하고 있어서 이전에 느끼지 못한 일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 게다가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했던 이장우에게는 삼고초려를 할 정도로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홍 PD는 "이장우 씨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했는데 믿을 수 있는 연기자라고 생각했고, 드라마에 안정감을 주는 매력이 있어서 삼고초려를 했다"고 말하며 엄지를 들었다.

이 역사를 함께했던 사이이기 때문일까. 이장우도 홍석구 PD와의 재협업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장우는 홍석구 PD와의 재회에 대해 "'하나뿐인 내편' 때 너무 많은 교류를 하고 가르침을 받아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무조건 감독님만 믿고 간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정말 KBS 주말드라마를 제가 또 할 수 있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인 거 같아서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한층 더 성숙되고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뿐만 아니라 이장우는 "KBS 주말극의 매력은 전국민이 봐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같다. 전가족이 모여 앉아서 볼 수 있는 행복한 드라마인 것 같고, 우리나라의 사정을 많이 담은 드라마인 것 같다. '하나뿐인 내편'보다도 더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시청자 분들이 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아하실 거 같아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급증시켰다.

기대하는 시청률은 49.4%를 넘긴 53%다.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불렸던 '하나뿐인 내편'의 최고 시청률보다도 무려 4%가 높은 기록. 배우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빠른 전개와 스피드를 자랑하는 대본과 배우들의 코믹스러운 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 삼광빌라!'는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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