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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웃음 70·눈물 30·시청률 53%..전인화→이장우X진기주 '오! 삼광빌라!', '하나뿐인 내편' 넘을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15:01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트콤보다 웃길 주말드라마가 온다. '오! 삼광빌라!'가 웃음 70과 눈물 30을 약속했다.

16일 오후 KBS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윤경아 극본, 홍석구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홍석구 PD,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이 참석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다. 이장우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건축가 우재희 역을 맡았고, 진기주는 가족의 안위와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인 이빛채운 역을 맡아 당찬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삼광빌라의 사장이자 '집밥'의 참맛을 보여주는 이순정은 전인화가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정보석은 '오! 삼광빌라!'에서 마성의 매력을 가진 JH그룹의 사장 우정후 역을 맡아 '슈퍼 꼰대 짠돌이'로서 극의 재미를 담당한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하나뿐인 내 편' 이후 두 번째 주말극 연출인데 그 때보다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찍으면서 캐스팅이든 제작이든 많은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연출은 대본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최초의 시청자니까, 연기자 분들이 보여주시는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잘 전달하는 것이 최선의 연출이라고 생각해서 충실히 전달하려고 한다. 저희 '오! 삼광빌라!'는 웃음 70, 눈물 30이다.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유쾌한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오! 삼광빌라!'를 위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일상의 소중함'이다. 홍 PD는 "공교롭게도 어려운 시간들인데, 저 스스로도 곁에 있는 사람과 즐겁게 밥먹고 생활하는 일상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다. '오! 삼광빌라!'를 통해서 일상의 소중함을 출연자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 홍 PD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부담이 없고 유쾌한 드라마가 되도록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KBS 제공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도 급증했다. 전인화가 4년 만에 '오! 삼광빌라!'로 돌아왔고, 황신혜도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3년 만에 안방에 컴백했다. 홍석구 PD는 "지금도 방송 직전인데, 지금도 제가 이분들과 작업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제 스스로가 대견할 정도다. 현장에서 '꿈인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자들과 일을 하고 있어서 이전에 느끼지 못한 일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캐스팅을 할 때에는 이런 저런 과정이 많았는데, 이장우 씨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했는데 믿을 수 있는 연기자라고 생각했고, 드라마에 안정감을 주는 매력이 있어서 삼고초려를 했다. 진기주 씨는 영화를 너무 잘 봤다. 어떤 영화에서 우연히 봤는데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시더라. 그래서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할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화 선배, 정보석 선배, 황신혜 선배는 보통의 드라마에 나오는 엄마 아빠를 넘어서고 싶었다. 세 분이 드라마의 메인 사건을 끌어가는 역할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사랑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 봬서 연출자로 만나서 일한다는 것은 영광이다. 정보석 선배는 저와 '골든크로스'를 포함해 작업을 많이 해서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알고 있다. 김선영 씨와 인교진 씨도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함께했다. 두 분이 코믹을 잘 하신다. 두분이 이 드라마의 코믹을 전담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한보름 씨는 잘 몰랐는데, 같이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까 똑부러지는 연기를 하더라.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해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전인화는 4년 만에 '오! 삼광빌라!'를 통해 안방에 돌아오게 됐다. 그는 "딱히 이유는 없다. 처음에 '순정'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과 작가님과 만나고는 이순정 역에 관심을 갖고 나가서 드라마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그 시간에 우리 드라마가 어떤 이야기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꼈다. 순정이란 인물은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면 되겠구나' 생각해서 그날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이런 엄마로 1년 살아보겠다고 답을 했다. 대본을 읽고 현장에 가서 촬영을 하는데, 제가 밝고 귀여움 떠는 역할은 잘 안해봤는데 '이게 맞을까, 옳은 건가' 할 때마다 감독님이 저한테 터치를 해주시면서 더 텐션을 올려도 좋다고 하실 때 스스로가 '순정이란 인물이 이렇게 다가가면 되겠구나' 확신도 섰다. 역시 오늘 만들어둔 영상을 보니까 '그 톤이 맞구나' 싶었다. 더 밝고 활기차게 이 행복을 시청자들께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4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던 역사적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함께햇던 홍석구 PD와 이장우가 재회한 '오! 삼광빌라!'에 대한 기대감은 급증하는 중. 이장우는 홍석구 PD와의 재회에 대해 "'하나뿐인 내편' 때 너무 많은 교류를 하고 가르침을 받아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무조건 감독님만 믿고 간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정말 KBS 주말드라마를 제가 또 할 수 있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인 거 같아서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한층 더 성숙되고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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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장우는 "KBS 주말극의 매력은 전국민이 봐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같다. 전가족이 모여 앉아서 볼 수 있는 행복한 드라마인 것 같고, 우리나라의 사정을 많이 담은 드라마인 것 같다. '하나뿐인 내편'보다도 더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시청자 분들이 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아하실 거 같아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급증시켰다.

기대하는 시청률은 53%다. '오! 삼광빌라!'이기에 53%를 기대하고 있다고. KBS 주말극 사상 첫 50%를 돌파할 무기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보석은 "시청률 53%가 넘으면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것을 하고 싶다. 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에서 부탁하시는 것들을 하겠다"는 공약을 전했다.

'오! 삼광빌라!'의 매력은 바로 빠른 대본. 황신혜는 "저도 다음 대본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웃으면서 잘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인교진도 "주저함이 없이 훅훅 끝난다"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해 기대를 높였다. 홍 PD도 마지막까지 "곁의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오! 삼광빌라!'가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 삼광빌라!'는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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