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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 출연진으로 구성된 라이브 액션 영화이자 올해 국내에 개봉하는 첫 번째 디즈니 신작인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이틀 뒤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반 토막이 난 극장가에 '뮬란'이 흥행 재점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뮬란'은 지난 3월 9일(현지시각) 열린 LA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완성된 '뮬란'을 첫 공개, ''뮬란', 올해 꼭 봐야 할 영화'(MADE IN HOLLYWOOD, Carole Mar) '아름답다! '뮬란'은 이 시대에 필요한 영웅이다'(DISH NATION, Andrew Freund)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액션 블록버스터'(BACKSTAGEOL, Jon Stenvall) 등의 역대급 호평을 얻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지만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중단, 계속된 연기로 끝내 지난 4일부터 디즈니+ 채널을 통해 미국과 유럽 일대에서 선공개됐다. 디즈니+ 채널이 런칭되지 않은 아시아 국가는 극장 상황에 따라 개봉을 준비 중이며 지난 11일 중국 개봉에 이어 오는 1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개봉을 이틀 앞둔 15일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뮬란'은 예매점유율 24.2%, 예매관객수 1만202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테넷'은 예매점유율 18.7%, 예매관객수 7880명으로 2위에 머물며 박빙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러한 '뮬란'을 향한 기대치는 '믿고 보는' 디즈니의 이름값도 한몫하지만 원작을 보고 자란 3040 관객들의 향수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니키 카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원작에 담긴 내용을 존중하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캐릭터와 풍부한 스토리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원작을 추억하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 '뮬란' 곳곳에는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오마주 포인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렇다 할 대작이 없는 극장가 상황 역시 '뮬란'의 메가 히트를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다. 추석 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개봉한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외에는 '뮬란'을 대적할만한 규모의 블록버스터가 없는 것. '뮬란'은 개봉 첫 주 입소문을 모아 추석 이후까지 관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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