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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상이(30)가 '항상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상이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이는 극중 외모도 완벽, 직업도 완벽, 성격까지 완벽한 남자 윤재석으로 열연했다. 실제 이상이는 윤재석과 얼마나 닮았을까.
이상이는 "실제 제 성격도 재석이와 비슷하다. 장난을 잘 치고 어머니에게 살갑게 대하고 형한테 투덜투덜 하는 윤재석은 이상이와 많이 비슷하고 닮아 있다. 저도 어머니와 통화할 때마다 '엄마 사랑해'라고 항상 말하고, 친형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 재석이와 다른 점은 처음에 재석이가 엄마를 피해서 터키로 도망 아닌 도망을 갔던 건데, 현실의 이상이는 어떠한 문제든 도망가지 않고 그 상황과 직면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게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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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상이는 남다른 신체 조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큰 몸과 그에 비례하는 큰 손이 설렘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했던 것. 이상이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주먹왕 재석'"이라며 "초반에 다희가 가짜 여친으로 변신해서 나타났을 때, 저랑 초희 누나 손 크기 차이가 많이 나서 그걸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이슈가 됐었다. 그 때 어떤 분이 '주먹왕 랄프'에 빗대서 '주먹왕 재석'이라고 한 댓글을 봤는데, 살면서 손으로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더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 방송이 나간 후에 부모님께 연락이 왔었다. 손 크기 때문에 기사가 많이 났는데 정작 저는 '제 손 때문에 기사가 났다구요? '했다. 친형도 떡 두꺼비 같은 손이 이렇게 관심을 받을 때도 있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이는 '전설의 10학번'으로 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의 일원.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 안은진 등 유명한 10학번들과의 '협업'도 꿈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이는 "당연히 같이 연기하고 싶다"며 "이제는 학생이 아니라,각자 배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동기들이 멋있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같은 배우로서 자극도 많이 받는다. 이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를 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호흡을 맞추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장르는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 다같이 만나는 게 힘들 뿐이지 같은 작품으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상이는 '항상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항상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이 배우가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하고 보면, '윤재석이었잖아!'하고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욕심일 수도 있는데 한 배역이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이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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