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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북촌방향'→'지금은맞고'…'도망친여자' 개봉 기념 홍상수 감독 기획전 개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13:3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개봉과 동시에 포스터 증정 이벤트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6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씨네큐브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된 이벤트는 '도망친 여자' A3 포스터를 증정하며, 오는 9월 17일(목)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 예정이다. 증정될 A3 포스터는 우산을 쓰고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감희(김민희)의 뒷모습과 함께 한적한 정취의 북촌 거리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그 위 푸른색 타이포로 적힌 영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 증정 이벤트는 각 극장 홈페이지와 SNS 공지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도망친 여자'의 개봉을 맞이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6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이 진행된다. 오는 9월 17일(목)부터 9월 23일(수)까지 이뤄지는 이 행사는 '북촌방향', '우리 선희', '자유의 언덕',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다른나라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그의 작품 총 6편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2011년작 '북촌방향'에서 2015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까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관객들은 서서히 커튼을 들추고 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적 삶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홍상수 영화의 비밀스러운 힘"(The Hollywood Reporter), "홍상수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럽게 작고, 그러면서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Variety) 등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도망친 여자'는 중심에 구멍을 낸 뒤 사건의 뒤안길에서 일렁이는 마음의 그림자를 물끄러미 들여다본다."(이동진 영화평론가), "홍상수는 서사의 진폭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그의 어떤 다른 영화에서보다 구성을 단순화하며, 피사체들의 즉물성을 극대화한다."(허문영 영화평론가), "최소한의 요소들과 담백한 리듬으로 호흡하면서도 그 안에 잠재된 수많은 기이한 물음들로 무형의 영화적 활기를 지속해서 발생시키는 세계다."(남다은 영화평론가), "주인공 감희(김민희)는 기이한 홍상수 영화의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기이한 쪽에 서 있다. '도망친 여자'는 간명하면서도, 단단하고, 숭고한 영화다."(정한석 영화평론가) 등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도망친 여자'는 9월 1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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