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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비밀의 숲2' 조승우가 전 지검장 사망 사건 관련 비밀을 파헤치면서, 여러 가지 의혹이 확산됐다. 그 가운데 이준혁 납치범이 경찰 내부에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사건 목격자까지 나타났다. 안개가 걷힐수록 안방극장엔 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둘째, 박광수의 아내가 황시목에게 남편이 술을 보통 정도 했다고 증언했다. 서동재가 이 사건에 의문을 품은 이유는 박광수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그의 아내가 술을 전혀 못하는 남편에게서 알코올이 검출됐다고 이의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그런데 황시목의 입에서 '박광수'란 이름이 나온 이후, 우태하(최무성)가 다녀갔고, 그 아내는 태도를 바꿨다. 황시목이 만난 박광수의 비서에 따르면, 그날 박광수는 로펌에 입사한 이후 처음으로 월차까지 내고 클라이언트를 만났다. 블랙박스 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한 VIP를 만났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태하의 '거짓말'은 더욱 큰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서동재에게 박광수 사건을 포함한 3개의 사건 파일을 받았지만, 황시목에겐 세곡지구대 파일 말고는 다른 건 없었다고 전한 것. 더군다나 최빛으로부터 황시목이 남양주서 교통조사팀장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그를 수사에서 빼겠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황시목이 꺼내지도 않은 '별장'에 대해 물었고, 박광수가 근무했던 대전지검을 조사해보겠다며, 황시목에게 세곡지구대건만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황시목의 판단대로 이 사망 사건이 서동재 실종 건과 특별한 연관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평범한 죽음이 아니라는 암시는 강력히 풍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야 용기 내서 제보한다. 그날 범죄 현장에 있었고 범인 얼굴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했다. 그날 밤, 그가 본 사람이 세곡지구대와 연관된 사람이 맞을까. 안방극장은 또 한 번 충격으로 요동쳤다. '비밀의 숲2', 매주 토, 일 밤 9시 tvN 방송.
사진제공 = tvN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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