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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가 가슴 저려오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신혼 스토리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합가한 최윤정(김보연 분)의 시선을 피해 스킨십을 주고받은 것. 사랑이 가득한 '다재 커플'의 결혼식또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키며 극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고, 결혼 서약서를 읊는 순간들이 그 대목. 또한 두 사람을 위해 송영달(천호진 분)이 "삶이 고단할 땐 언제든 잠시 쉬어가렴. 사랑한다. 내 아들, 내 딸들아"라며 편지 낭독은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한편, 송영숙(이정은 분)과 이현(이필모 분)의 연애는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자리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이현 앞에서 부끄러운 듯 수줍음을 타는 송영숙과 그녀를 귀여워하는 이현은 여느 썸 타는 커플과 다를 바 없었다. 또한 늦은 밤,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송영달에게 들키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들을 목격한 송영달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이내 관계에 대해 물었고, 송영숙과의 만남을 허락해달라는 이현의 말에 날선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제발 나규 아무 일도 없게 해주세요', '다재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ㅜㅜ결혼식 보고 뭉클했다, '진심이 담긴 아빠의 축사 너무 멋지네요', '영달 아버지 편지 미쳤다 보다가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벌써 내일이면 마지막 회라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한다다 시즌2 주세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처럼 '한다다'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가족애, 우리네 가족을 연상케 하는 미(美)친 케미스트리까지 담아내며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 잡은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늘(13일) 저녁 7시 55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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