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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이 100회를 맞았다.
MC 김용만과 박명수의 활약도 크다. 김용만은 자타공인 퀴즈쇼 MC인만큼 긴장감 넘치고,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팀 팀장 박명수는 팀의 구심점으로 대결 구도를 이끌며 재미를 이끌어낸다. 두 사람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 100회 특집 방송에는 역대 우승자들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대한외국인'을 찾은 한국인은 총 287명, 그 중 우승을 거머쥔 출연자는 단 27명으로 이중에서 특히 큰 활약을 보였던 유민상, 현영, 구본승, 주호민이 100회 특집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 아래는 '대한외국인' MC 김용만&박명수와의 일문일답
Q1. '대한외국인'이 어느새 100회를 맞았다. 소감이 어떤지?
김용만 : 제작진과 외국인 출연자 모두가 형, 동생이 돼서 가족이란 생각이 든다. 녹화가 즐거워서 녹화 날이 기다려지지는 프로그램이다.
박명수 : 큰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프로그램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Q2. '대한외국인'이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사랑 받는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김용만 : 다양한 퀴즈들이 사랑 받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퀴즈를 만드는 작가들의 공이 가장 크다. 퀴즈를 풀면서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놀게 된다. 그 즐거운 분위기가 시청자분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박명수 : 외국인 출연자분들의 활약 덕분이다. 한국인 보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서 놀라울 때가 많다. 다양한 퀴즈들도 사랑받는 이유라 생각한다. 퀴즈를 풀면서 한국의 역사, 사회, 문화까지 폭 넓게 알아 갈 수 있어서 시청자분들도 흥미를 갖고 시청하시는 것 같다.
Q3. 오랜 시간 고락을 함께 해왔다. 서로에 대해 호흡, 케미는 어떤지?
김용만 : 명수는 25년을 함께한 친한 동생이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호흡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녹화 날 둘 중 한명이 없으면 서로 심심해 죽는 사이다.
박명수 : 용만 형은 개그맨 선배이자 존경하는 분이다. 정말 좋아하는 형이라 호흡이 좋을 수 밖에 없다. MBC에브리원에서 용만 형과 저를 위해 한 프로 더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Q4. 외국인 출연진들과도 함께한 시간이 꽤 됐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용만 : 럭키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몇 달 전 김종서 씨가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노래를 듣던 럭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왜 우는 걸까?' 생각했는데 럭키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 나 눈물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도 잠깐이지만 외국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노래로 위로 받았던 게 생각나 공감이 됐다. 럭키가 퀴즈는 못 풀지만 참 좋은 사람이다. 쉼터 같은 존재다.
박명수 : 기억에 남는 출연진이 많다. 무엇보다 전 출연진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 수준이 향상된 게 느껴진다. 특히 존, 맥 형제가 성장하는 모습이 딸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보기 좋다. 넘사벽 퀴즈 실력의 '에바레스트' 에바, 말도 많고 지식도 많은 알파고, 춤 잘추고 귀여운 모에카, 친절한 안젤리나, 인도 아재 럭키 등 출연해주시는 모든 외국인 분들에게 감사하다.
Q5. 본인이 퀴즈에 참여한다면 몇 단계까지 진출 가능 할 것 같은지?
김용만 : 8단계 이상은 진출할 것 같은데 요즘 1, 2층 단계에 있는 동생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장담은 못하겠다.
박명수 : 한참 전이긴 하지만 10단계까지 간 적이 있다.
Q6. '대한외국인'에 출연했으면 하는 출연진이 있다면?
김용만 : 글로벌한 '대한외국인'에 가장 어울리는 손님, BTS가 출연하면 좋겠다. 외국인 친구들이 가장 원하고 있다.
박명수 :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 환영이다.
Q7. 시청자에게 한마디.
김용만 : 100회까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시청자 분들 덕분에 100회를 맞았다. 늘 편안하고 즐거운 '대한외국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박명수 : '대한외국인'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 웃음, 지식,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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