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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만화 보며 꿈 키워"…코로나19 방역 강조한 'BIAF2020', 에이프릴 나은과 함께(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9-09 11:39


9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에이프릴' 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역대 최고 작품들, 안전이 최우선!"

9일 오전 코드야드 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 4층에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에이프릴 이나은이 참석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BIAF는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국제경쟁을 중심으로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정, 소개하여 장르 본연의 매력을 전파하고 애니메이션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특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차기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출품 자격을 갖게 돼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영화제이니 만큼 국제경쟁 심사위원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감독 및 이전 BIAF 및 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현역 감독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사회적 시류에 맞춰 '젠더'를 강조, 성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경을 썼다. 루마니아 감독 안카 다미안과 구혜선, 김보라 감독이 장편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러시아 감독 이고르 코발로프와 헝가리 감독 레카 부시, 폴란드 감독 토마시 토파쿨이 단편 심사위을 맡았다. 이성강 감독과 중국 송시치 감독이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을, 성기완 음악감독과 에이핑크 박초롱이 음악 부분 심사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42개국의 총 130편의 애니메이션이 소개된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등 3개 극장 6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윤갑용 조직위원장 "BIAF는 1996년에 첫 개최를 시작해 올해 22번째를 맞이했다. 스물두살 청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아카데미 영화제로 지정된지는 3년째이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영화제인 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로 세계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한 영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상영관과 좌석을 방역당국의 지침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지정했다. 당국의 방역 절차 역시 철저하게 지키며서 진행하고 관객분들에게도 계속적으로 개인 위생 수칙을 안내드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에 대해 고민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별개로 올해 역대 최고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창작자분들은 코로나와 지금도 정말 멋진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런 멋진 작품을 선보여드리는 것이 BIAF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오프라인 행사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일. 서 집행위원장은 "해외 게스트와 관객과 만남은 큰 재미중 하나다. 늘 관객과의 대화를 해외 거장 감독을 모시고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게스트들의 영화제 방문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경쟁 부문 심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라는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새로 시도하는 부분도 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의 도입이다. 기존의 단편 애니메이션 지원 사업과 연계해 애니메이션 산업적인 면에 기여하고자하는 BIAF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9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에이프릴' 나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9/
이 자리에는 올해 BIAF2020의 홍보대사를 맡은 걸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도 자리했다. 이나은은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을 보면서 가수와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한때 입시 미술을 준비한 적도 있어서 미술에 관심이 크다. 그림 그린 것을 좋아하고 즐겼던 터라 이렇게 영광스럽게 BIAF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최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있냐는 질묻을 받자 "최근에 먹는 것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져서 '라따뚜이'를 다시 봤다. 요리로 사람을 관심시킨다는 내용을 가진 애니메이션인데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다.

이나은은 BIAF2020에서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특별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나은은 "'비포 러브', '화장실 러브스토리', '검은 물결 사이로' 등의 작품을 특별전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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