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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옥탑방' 양준일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양준일의 등장에 김숙은 "여기 있는 사람 다 아느냐"고 물었다. 양준일은 "김용만 씨와 송은이 씨는 V2 활동 할 때 만난 적 있다"고 했다. 이에 김용만은 "2001년 은이 씨하고 방송을 할 때 양준일 씨를 만났다. 양준일이라는 걸 모르고 녹화를 했다"고 떠올렸다.
정형돈은 "2002년도에 데뷔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고, 양준일은 "GD의 멘 토아니냐. 래퍼 아니냐"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민경훈을 처음 본 양준일은 "얼굴이 빤빤한 거 보니까 아이돌 인 것 같다"고 했고, 민경훈은 "밴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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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오는 19일 19년 만에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양준일은 "노래를 다시 녹음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슈가맨' 당시에 인기가 오래 가봐야 3개월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슈가맨' 나온 후 다시 음반을 내는 사람은 없었다고 하더다"면서 신곡 무대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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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준일은 "과거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서 미끄럼상을 받았다"면서 "퀴즈는 잘 푼다. 다 틀려서 문제다"면서 문제 풀이에 나섰다.
제작진은 "양준일은 90년 대 방송 시상식에서 현진영, 이현우, 이덕진 씨와 '이 상'의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준일 씨는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더라. 이 상은 무슨 상일까요?"라고 질문했다.
정답은 '예쁜 오빠 상'이었다. 양준일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양준일이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라고 말하는 과거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패션 관련 질문에 양준일은 발상 자체가 시대를 앞섰던 과거 활동 당시 의상을 떠올렸다. 양준일은 "직접 다 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없었다"면서 "패션 학교를 다녔었다. 옷을 특별하게 보이려고 찾았다. 남자 옷은 틀에 박혀 있다. 여자 옷을 많이 찾았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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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춤을 추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때 장기자랑에서 한 선배가 팝핀을 하면서 문워크를 추더라. 그걸 보며 넋이 빠졌다. 이후에 춤에 푹 빠졌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춤 스타일에 대해 "안무는 있지만 대부분은 느끼는대로 춘다. 음악을 틀어놓으면 혼자 움직이는 스타일이다"면서 "어릴 때 음악을 틀어놓으면 발로 박자를 맞췄다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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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준일은 활동 당시 챙겨줬던 선배로 노사연과 故신해철을 꼽았다. 양준일은 "故신해철 선배가 나를 불러서 '선후배 관계가 좀 심하다. 인사를 잘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넥스트 그룹을 만들던 때 나를 불러서 멤버들을 한명씩 소개시켜줬다. 티를 안내면서 많이 감싸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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