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청춘기록'이 불완전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을 그려내며 출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안정하(박소담)의 현실도 만만치 않았다. 안정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진주(조지승) 디자이너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괴롭힌 것. 안정하는 사혜준 '덕질'로 그 순간을 견뎠고, 드디어 사혜준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사혜준이 참석하는 패션쇼의 출장을 권유받은 것. 사혜준의 메이크업도 맡으며 꿈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행복은 잠깐이었다. 진주 디자이너의 오해로 사혜준 앞에서 망신을 당해버렸고, 홀로 나와 마음을 추스르던 안정하의 앞에 "내 팬이었냐. 나 좋아했냐"며 나타난 사혜준의 등장이 예상치 못한 '심쿵' 엔딩을 만들어냈다.
'청춘기록' 속 두 청춘의 모습이 펼쳐지는 내내 시청자들도 공감도를 점점 높여갔다. 드라마 시작 후 "닿았으니 성추행" 등의 시대착오적 대사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낮추기도 했고, 시청자들의 반응 속 "2020년 드라마 맞느냐"는 의심이 생길 정도의 세련되지 못한 대사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비밀의 숲'의 역사를 만들어냈던 안길호 PD의 연출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청춘기록' 속 청춘들이 펼쳐갈 본격적인 이야기에는 공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 속 시작한 '청춘기록'은 1회 평균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