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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최영완♥손남목, 5년간 부부관계無 고백 "외도 의심vs약 부작용"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애로부부' 최영완 손남목 부부가 부부관계를 5년 동안 갖지 않았던 이유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배우 최영완, 손남목 부부가 출연했다.

최영완은 손남목과 결혼 전 불 같은 연애를 했다며 "남자를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성에 눈을 뜨게 만든 사람이다. 그렇게 좋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야기를 듣던 손남목 역시 "제가 남다르게 잘한다"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와 관련된 문제로 고민을 의뢰했다. 의뢰인 손남목은 "저희가 아직 아이가 없다. 한 살 두 살 늙어가다 보니까 아이를 가지고 싶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아이가 필요없다고 한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에 최영완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최영완은 "저는 아이를 좋아한다. 결혼하면 아이를 빨리 낳는 것도 꿈이었다. 근데 이 사람이 결혼하자마자 '아기를 꼭 가져야 하냐'고 묻더라.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생기면 아이가 행복할까 싶어서 꿈을 단념했다. 기껏 단념했는데 갖자 하면 아이를 만들어야 하냐. 쉽게 쉽게 생각하고 요구하는 게 웃기다"며 마음을 닫았다고 밝혔다.


손남목은 그때가 사업 때문에 유독 바빴던 시기였다고 변명했지만 최영완은 "자꾸 장난인 척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나랑 하는게 싫은가?' 싶어서 울었다"고도 고백했다. 손남목의 계속된 거부와 늦어지는 귀가에 최영완은 손남목의 외도까지 의심했다고. 손남목은 "그래서 그렇게 많이 뒤졌다. 의심때문에 우리가 멀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최영완은 밤늦게 후배가 손남목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까지 봤다고 밝혔다. 최영완은 "남편한테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게 아니라 왜 휴대폰을 봤냐며 오히려 화를 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손남목은 후배가 존경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었다고 설명했지만 MC들은 "그럼 상황에 대해 미리 설명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 "늦게 연락한 후배를 혼냈어야 한다"고 최영완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손남목이 부부관계를 멀리했던 이유는 외도가 아니었다. 손남목은 "결혼하자마자 15kg가 쪘다. 쉽게 빼야겠다는 생각에 약을 이것저것 먹었다"며 "식욕억제제를 먹으니까 식욕 뿐 아니라 성욕까지 억제되고 발기부전까지 오더라. 아내가 원해도 자신이 없었다. 아내의 노력에도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는 손남목은 최영완에게도 이유를 바로 말하지 못했다. 손남목은 "바로 고쳐지는 줄 알았는데 완치되는 데까지 1년이 걸렸다. 아내의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손남목은 이유를 고백했음에도 자신을 의심하는 최영완에게 상처도 받았다고. 이제는 완치가 됐지만 이미 최영완은 손남목과의 관계가 어색해진 상태였다. 두 사람의 마지막 부부관계는 5년 전. 손남목은 "해보고 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득을 시도했지만 최영완은 "난 지금 깨끗해진 것 같고 좋다"고 거절했다.


최영완은 "오빠가 뭐 때문에 의뢰했는지 알겠는데 나는 성욕이 없다고 해야 하나? 난 이제 잠자리하는 것도 불편하다. 그걸 넘어서 가까이 있으면 불안하다. 그 상황이 싫다"고 고백했다.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의 의견차에 양재진은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아내에게 필요한 건 스킨십이 아니라 마음이다. 아내의 마음을 먼저 쓰다듬으며 서서히 접근을 해야 한다"며 "아이는 생기면 좋은 거고 아님 마는 것"이라며 아이보다 아내를 먼저 생각할 것을 조언했다. 이용진 역시 "남편 분이 아내를 서운하게 하셨는데 부부의 문제로 돌리면 안 된다. 남편의 잘못"이라며 최영완에게 천천히 다가갈 것을 이야기했다.

이상아를 제외한 패널들이 모두 남편 손남목의 손을 들어주며 애로지원금 100만 원은 손남목에게 돌아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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