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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배태랑' 다니엘 헤니와 농구대결…현주엽 "손가록 공돌리기, 농구선수중 서장훈과 나만 못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08:2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JTBC '위대한 배태랑'(이하 배태랑)에서 생애 처음으로 배드민턴에 도전했다.

31일 방송한 '배태랑'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태랑X다니엘헤니' 위대한 만남, 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헤니는 미국에서도 프로그램을 꾸준히 챙겨본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그동안 배태랑이 도전했던 미션 중 도전해보고 싶었던 미션 1순위로 배드민턴을 꼽았다. 이에 멤버들은 생애 첫 배드민턴에 도전하는 다니엘 헤니를 위해 워밍업 시간을 준비했다. 안정환-정호영, 다니엘 헤니-김용만은 각각 팀을 이뤄 2:2 대결을 펼치기로 한 것. 정호영은 공식 구멍답게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해 셔틀콕을 놓칠 때마다 안정환의 눈치를 봤다. 상대편 역시 김용만의 실점이 계속될수록 다니엘 헤니의 고급 기술이 늘었다. 다니엘 헤니는 셔틀콕을 네트에 스치듯 넘기는 '헤어핀 샷'과 '드롭샷'까지 마스터 하며 타고난 운동신경을 인증했다.

이어 배태랑들의 첫 아바타 미션이었던 '셔틀콕 발사기계'가 재등장했다. 다만 이번 미션은 셔틀콕 2개가 동시에 발사되며, 100개를 넘겨야 도전에 성공할 수 있는 난코스로 업그레이드돼 긴장감을 더했다. 멤버들과 다니엘 헤니가 '멘붕'에 빠진 가운데, 뒤에서 기계의 패턴을 분석하고 있던 현주엽은 감독시절의 전략기술을 소환해 성공률을 높이는 작전을 세웠다. 다니엘 헤니는 급기야 쌍 라켓으로 기계에 맞서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다니엘 헤니가 도전해보고 싶었던 훌라후프 게임도 진행됐다. 지난 템플스테이 편에서 안정환에게 굴욕(?)을 선사해줬던 훌라후프 뛰어넘기가 다시 돌아온 것. 다니엘 헤니는 생소한 훌라후프 종목에도 수월하게 성공하며 훌라후프 신동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멤버들이 다니엘 헤니를 위해 준비한 만찬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나중에 미국에서 '위대한 배태랑'을 찍어도 재밌을 것 같다"라며 본인의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김용만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배태랑 2기 멤버로 끼워줄게"라고 권유했고, 다니엘 헤니 역시 긍정적인 반응으로 회답했다.

또 이날 레전드 농구 선수 현주엽과 선수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농구 마니아 다니엘 헤니의 불꽃 튀는 농구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두 사람은 자유투와 3점슛 대결을 펼치기로 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결에 앞서 다니엘헤니는 농구기량을 뽐내기 위해 손가락 하나로 농구공 돌리기 묘기를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멤버들은 감탄하면서 현주엽에게도 "해보라"라고 부추겼다. 이에 현주엽은 "농구선수 중 95%가 손가락으로 공 돌리는 묘기를 할 수 있다. 근데 내가 아는 선수 중 딱 2명만 이걸 못 한다"라며 '현주엽과 서장훈'을 꼽았다. 이어 "우린 이거 할 때 슛했어!" "코트에서는 공 돌리는 거 안 하잖아"라며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나머지 멤버들은 사전게임을 펼쳤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멤버들은 1등을 차지하기 위해 본게임보다 더욱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특히 어떻게든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서 자세를 포기하고 '두더지 자세' '수박 던지기 자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을 던졌다. 이를 지켜보던 다니엘헤니는 "이런 폼 처음 봤다"라며 큰 웃음을 지었다.

한편, 멤버들은 MT에 경험이 없는 다니엘 헤니를 위해 게임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이 준비한 게임은 MT게임의 정석인 '고요 속의 외침' 글로벌버전. 다니엘헤니는 절친인 김용만과 짝을 이뤄 게임에 참여했다. 초반엔 평정심을 갖고 침착하게 게임에 임했지만, 김용만이 잘 못 알아듣자 점점 분노게이지를 올려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15년 지기인 김용만에게 버럭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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