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상엽이 주말 안방을 웃고 울게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바로 윤정에게 달려간 규진은 바뀐 비밀 번호가 자신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무너졌고, 감쪽같이 사라진 윤정을 찾아 헤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아빠와 함께 살던 성북동 집 근처 사진관에서 여전히 걸려있는 자신의 가족사진을 보고 있는 윤정을 발견한 규진은 엄마를 찾았다는 안도와 함께 용서를 빌며 눈물의 화해로 안방 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힘든 시간을 함께 겪어 준 나희의 마지막 편이 되어 준다는 말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규진은 결혼 반지를 다시 끼며 꽃 길을 예고했다.
이상엽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큰 폭의 감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주저함 없이 윤규진 그 자체가 되어 드라마를 장악했다. 절제된 감정부터 폭발하는 감정까지, 회를 거듭하며 쌓아 온 윤규진의 감정을 시청자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서사를 풀어가는 것은 물론 단짠을 오가는 심도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윤규진 캐릭터에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