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경기아트센터, 특별포럼 '위드 코로나 시대, 극장의 고민을 묻고 답하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8-25 11:08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오는 27, 28일 코로나19 특별 포럼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공연예술계의 현안을 찾고 묻는 자리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큰 위기를 맞이한 공연예술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기 위해 준비한 이번 포럼은 강연과 대담으로 구성했고 이후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9월 중 순차적으로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계정을 통해 볼 수 있다.

1일차 첫 번째 강연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교수의 '역사적으로 전염병이 음악사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시작한다. 흑사병, 스페인 독감 등 세계사적으로 희생을 남긴 전염병이 음악사, 음악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역경에도 불구하고 예술과 인간의 삶은 발전해왔음을 말한다.

두 번째 강연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임승관 원장이 나서 의료 전문가의 입장에서 코로나 시국의 공연장과 방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강연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신경 인류학자인 박한선 박사가 '위드 코로나 시대, 관객의 공포를 이해하다'를 주제로 관객이 경험할 수 있는 공포,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들여다본다. 예술의 치유효과, 공연방식에 대한 제안을 더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심리적 방역을 위한 예술의 역할도 제안할 예정이다.

포럼 2일차는 '위드 코로나' 시대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생존과 변화를 위한 실질적 질문을 던지고 대답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첫 번째 고민의 자리는 '계획할 수 없는 시대, 극장의 레퍼토리 시즌 운영'을 주제로 극장 전문가의 대담으로 구성한다.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안호상 원장이 극장의 계획적 운영에 대해 발제를 한다. 2020년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한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과 2019년 시즌제를 도입 후 2년차를 맞이한 부산문화예술회관 이용관 대표이사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즌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극장 운영방향에 대해 실질적 고민과 혜안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고민의 자리는 극장의 미래의 모습을 예상해 보는 시간으로 공연예술의 시·공간적 확장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4차 산업시대 인간과 예술, 기술, 사회의 상호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예술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협업 작업을 하고 있는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발제자로 나선다.

마지막 대담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예술계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 '영상화'를 다룬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지혜원 교수가 발제에 나서 다양한 공연 영상화 사례를 성격별로 구분, 정리하며 공연장이 추진해야할 영상화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극단 김정 상임연출이 대담자로 나서 연극의 영상화 작업을 위한 창작자의 고민을 묻고 다양한 선진사례의 예시를 통해 해결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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