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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서울촌놈'이 네 번째 홈타운인 대전으로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전 핫플레이스 전문가 한다감의 지휘 아래 대전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핫한 곳들이 등장했다. 특히 청년 김준호가 '큰 그림'을 그렸던 시초가 된 대전 시내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007 미팅 작전이 펼쳐졌다.
김준호는 박세리가 추천한 식당을 찾아 누룽지 닭백숙과 오리 수육을 걸고 서울촌놈팀과 릴레이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쳤다. 시작 전부터 개그 욕심 금지령을 받은 김준호는 첫 번째 문제 '김밥'을 진지한 몸짓으로 설명했으나, 중간 전달자인 박세리가 정답을 맞혀버리자 찐 당황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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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전시 교통의 날 이름을 맞히는 퀴즈에서 자신이 말한 오답에 박세리가 곧장 답을 주워 먹자 "우리 세리 감독님이 흘린 거 좋아하는 것 같다"며 티격 케미를 발산했다. 나아가 대전시 청년 잡지의 이름 '보슈'를 맞혔지만 제작진의 태클로 정답을 한다감에게 빼앗기자 "유호진 PD 오랜만이다"라며 무기를 들고 일어나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이후 계룡산에서 공부한 역학 도사와 마주한 김준호는 "한겨울 마당에 피워놓은 모닥불 같은 사주, 46세부터 운이 바뀌었다. IC로 들어가 고속도로를 탔다"는 칭찬에 "혹시 절벽은 없나요?"라고 되물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산과 잘 맞는다. 물은 재수가 없다"는 도사의 말에 "저번 달에 물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했다. 빨리 취소하고 '퉤퉤퉤' 해달라"고 떼를 써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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