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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거제도에서도 만능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막둥이의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식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여진구 특유의 든든한 매력 역시 어김없이 발휘됐다. '여리스타'를 소환한 그는 각각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건네며 칭찬을 받았고, 미끄러운 계곡에서는 하지원을 향한 '매너손'으로 스윗함을 뽐냈다. 또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으로 담아내 추억을 선물해주기도. 절로 미소를 부르는 여진구의 섬세하고 싹싹한 배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여기에 첫 바다낚시에서 선보인 어신(?)이 붙은 활약도 훈훈함을 더했다. 이 구역의 강태공으로 빙의한 여진구. 연속으로 가장 먼저 고기를 낚아 올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제는 안 보면 섭섭한 '허당' 막내의 매력도 여전했다. 멋있게 낚아 올린 물고기를 잡기 위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안긴 것.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지원에게 꿀팁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바늘 제거까지 도와주며 설렘을 안겼다. 이어 회 뜨기에 나선 그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솜씨를 뽐냈다. 생선 비닐 벗기기부터 내장 제거, 회 뜨기까지, 선장님에게 '엄지척'을 받으며 "바퀴 달린 횟집 해도 되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거제도에서 제대로 물 만난 여진구의 신들린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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