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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여진구가 센스도, 웃음도 다 잡은 '만점 막내' 활약으로 미소를 안겼다.
실수 연발의 허당 막내에서 이제는 '소스 장인'으로 거듭난 여진구의 활약도 계속됐다. 점심으로 숯불 닭갈비가 확정되자 양념을 공부해왔다며 비장하게 나선 여진구. 걱정하는 성동일과 달리, 김희원은 "셰프'라 치켜세우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희원은 지난 여행에서 자신의 첫 요리인 국물떡볶이가 '생선 없이도 민물 매운탕 맛이 난다'는 신박한 평가를 받은 것에 상처를 받았던 것. 속상한 자신을 달래주기 위해 계속해서 맛을 칭찬하는 속 깊은 면모를 보인 여진구에 감동받은 김희원은 '요리 칭찬 품앗이'를 몸소 실천, '웃픈' 형제애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희원의 응원을 받으며 호기롭게 양념 만들기에 나선 여진구에겐 시판 닭갈비 양념과의 한 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문어숙회, 꽁치 버거 등 어떤 요리든 척척 어울리는 '진구 표' 특제 소스를 만들었던 '소스 장인' 여진구가 시판 양념과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된 것. 온갖 재료에 영혼까지 갈아 넣은 진구 표 소스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성동일과 김희원은 같은 양념을 선택했고, 김희원은 자신이 선택한 양념을 두고 "무조건 진구 것"이라 확신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여진구는 "이제 기성품 사드셔라"는 뼈 아픈 한 마디로 결과를 알려 폭소를 자아냈다. "난 이게(여진구가 만든 게) 더 맛있어서 사 온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희원의 애정 어린 변명에 미소를 찾은 여진구. 오늘도 '웃픈' 막둥이의 활약으로 집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어느덧 형님들과 완벽하게 동화된 여진구의 편안한 웃음은 힐링을 선사했고, 손님들을 배려하는 다정한 어른 남자의 매력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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