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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빈, 비하논란→빅스탈퇴→18일 현역입대 "연기불가 당황+혼란, 슬프지 않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15:2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스 출신 홍빈이 18일 군입대한다.

홍빈은 13일 개인방송을 통해 "고민 많이 했고 생각을 깊게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결정이 됐다. 다음주에 군대를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가 있고 언젠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혼자 무언가를 해낼 때 군대라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압박이 오긴 했다. 이번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간을 갖고 싶었다. 병무청에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을 받아 괜찮을 거라 생각해는데 어제(12일) 전화가 와서 사유가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다. 연기를 못하게 돼서 다음주에 간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그중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게 이제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이제야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 했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가게 돼 죄송하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멘탈적으로 안좋았다. 계획이 틀어지니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차피 가야하니까 갔다오는 거 빨리 갔다오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홍빈은 지난 3월 샤이니, 인피니트 등 타 아이돌 그룹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3월 1일 오전 트위치 방송 시작 1주년 기념으로 소주 3병을 마신 뒤 만취한 상태에서 도네이션으로 날라온 샤이니와 인피니트의 영상을 보고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 "나 같으면 안무 한 사람 때렸을 것 같아"라는 등 노래와 안무에 대해 비하했다.

또 엑소 레드벨벳 빅뱅 2NE1 등의 무대 영상 등을 보고도 "힙합도 아니다", "너무 아이돌이다" 라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맹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레오가 대리 사과에 나섰다. 그래도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홍빈은 "단편적으로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욕 하는 거 이해 안된다. 방송의 방향성을 봐달라. 숨쉬는 거 하나하나 좃미했어야 하는데 잘못했다. 전혀 문제될 거 없으니까 걱정할 거 없다"고 말해 불을 질렀다.


여기에 초인종 소리를 듣고 나갔다 돌아와서는 "회사 직원이 '그만해라. 정신 차려라. 너는 팀에 있으니까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 이럴거면 팀에서 나가라'라고 하고 갔다. 맞는 것 같다. 모든 멤버들이 탈퇴하라고 하면 탈퇴하겠다. 나는 밥벌이 때문도 아니고 그저 팀이 좋아서 남아있었던 것"이라고 밝혀 남아있던 팬들마저 실망시켰다.

이에 빅스 라비까지 대신 사과에 나섰다. 그제서야 홍빈은 사과문을 올렸다. 또 5월 1일 모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트위치와 SNS 등을 모두 탈퇴했다.

그런 홍빈은 이달들어 복귀를 선언했다. 6일 트위치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쉬는 동안 많은 큰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웃고 떠둘 수 있는 방송을 만들어 보려 한다. 많이 미숙하고 아직 방황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지만 재밌게 함꼐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곧 보자"고 선언했다.

또 7일에는 빅스 탈퇴도 공식화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빅스 멤버들과 홍빈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 의견을 존중해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빅스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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