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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희' 나문희X이희준, '그것만이내세상'→'엑시트' 잇는 흥행 母子 케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08:5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문희, 이희준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오! 문희'가 '그것만이 내 세상', '엑시트'에 이어 찰떡 모자 케미의 흥행 공식을 이어간다.

나문희와 이희준의 유쾌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오! 문희' 관객들을 사로잡은 극장가 모자(母子) 케미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8년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그리고 두 아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엄마 인숙(윤여정)까지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7년 만에 재회한 조하와 인숙 모자는 마음에도 없는 말로 오해를 쌓아가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 342만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2019년 개봉한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 속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후배 의주(임윤아)의 탈출기 '엑시트'는 미워할 수 없는 아들 용남과 엄마 현옥(고두심)의 아웅다웅하는 현실감 100%의 케미로 극의 풍성한 재미를 더하며 942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모자 캐릭터가 빚어내는 웃음과 감동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그것만이 내 세상', '엑시트'에 이어 '오! 문희'가 한층 더 진해진 모자 케미로 다시 한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 문희'의 자타공인 케미 달인 국민 엄마 나문희와 인간미 넘치는 무대뽀 아들로 완벽 변신한 이희준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모자 케미를 완성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예상치 못한 행동과 촌철살인의 대사로 한 시도 종잡을 수 없는 엄니 문희와 불같은 성격의 아들 '두원'이 보여주는 티격태격 호흡은 리얼한 모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범인을 잡기 위해 온몸으로 논두렁을 가로지르며 구석구석을 파헤쳐가는 이들의 생생한 개성은 좌충우돌 수사 과정 속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주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속정 깊은 츤데레 모자가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전하며 공감대를 높인다.

한편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9월 2일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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