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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개탐사가 리처드 빈 원작의 '이단자들'(각색/연출 박혜선)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오는 9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소극장 알과핵.
급진적 환경운동단체로부터 경유차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살인협박을 받는 해문에게 진지한 환경운동가에 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신입생 현우가 개별 수업을 받으러 오는데….
스웨덴 출신의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행사에서 연설한 후 막연한 불안감은 긴급한 변화 촉구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사람들을 환경운동가로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행복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정치경제가 '영리한 계산과 창의적인 PR'로 떠들어대는 미래 산업과 환경운동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을까?
원작자 리차드 빈은 "우린 상업화된 CF에 세뇌됐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기후주기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기에 우린 죄책감에 시달리기보다, 더 나은 인간적인 삶을 위해 우리의 시간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고 말한다.
김난희, 안수호, 윤경화, 이정재, 이선주, 최명경 등 출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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