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샛별이' 황금비 서예화, 종영 아쉬움 달리는 비하인드 TMI 대방출(일문일답)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15:4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서예화가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톡톡 튀는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는 '편의점 샛별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편의점 샛별이'를 마무리한 소감이 어떠한가.

오디션 합격 소식 듣고 기뻐서 춤추고, 첫 촬영 날 추워서 덜덜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딱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현장에서 못 만난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긴 여정이 끝나 한편으로는 뿌듯합니다.

-'황금비'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황금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금비는 자존감이 매우 높은 친구예요. 남들의 시선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죠. 그리고 결국 자신을 정말로 그렇게 봐주는 달식을 만나게 되었잖아요. 저는 이렇게 금비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와 닿았던 거 같아요.

-황금비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캐릭터를 잡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금비가 악성 곱슬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금비라면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질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촬영 전에 거울을 보면 낯설고 부끄러웠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고 마냥 신났어요. 그리고 극 중에서 펌프를 즐겨 하는 금비를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음문석 배우와 함께 다양한 동작을 맞춰봤었는데 마치 공연 준비를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오빠가 워낙 몸을 잘 쓰고 아이디어도 넘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다고 들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장에 가면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다 같이 투닥거리고 신나게 떠들었어요.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죠. 촬영할 때도 웃음을 참느라 애썼던 순간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달식이와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가 대현이랑 샛별이까지 와서 난장판이 됐었는데, 그때는 결국 못 참고 웃었었죠.

-웃긴 장면 속 서예화의 '고퀄 연기력' 역시 화제였다. 연기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고퀄'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워요. 상대역이었던 음문석 배우님께서 너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저도 연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어요. 사실 금비는 실제 저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표현하기에 어려운 지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제 입장이 아닌 금비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서예화가 금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금비야, 날 만나줘서 고맙고 너에게서 너무 많은 걸 배웠어. 예쁜 사랑을 찾아서 너무 기뻐.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할게! 머리는 펴라 이제

-마지막으로 '편의점 샛별이'와 금비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편의점 샛별이'와 금비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을 받았고 더욱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많이 웃게 해드리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편의점 샛별이'를 함께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