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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서예화가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오디션 합격 소식 듣고 기뻐서 춤추고, 첫 촬영 날 추워서 덜덜 떨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딱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현장에서 못 만난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긴 여정이 끝나 한편으로는 뿌듯합니다.
-'황금비'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황금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황금비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캐릭터를 잡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금비가 악성 곱슬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금비라면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가질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촬영 전에 거울을 보면 낯설고 부끄러웠지만, 그 모습이 밉지 않고 마냥 신났어요. 그리고 극 중에서 펌프를 즐겨 하는 금비를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음문석 배우와 함께 다양한 동작을 맞춰봤었는데 마치 공연 준비를 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오빠가 워낙 몸을 잘 쓰고 아이디어도 넘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다고 들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장에 가면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다 같이 투닥거리고 신나게 떠들었어요.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죠. 촬영할 때도 웃음을 참느라 애썼던 순간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달식이와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가 대현이랑 샛별이까지 와서 난장판이 됐었는데, 그때는 결국 못 참고 웃었었죠.
-웃긴 장면 속 서예화의 '고퀄 연기력' 역시 화제였다. 연기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고퀄'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워요. 상대역이었던 음문석 배우님께서 너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저도 연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어요. 사실 금비는 실제 저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표현하기에 어려운 지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제 입장이 아닌 금비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서예화가 금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금비야, 날 만나줘서 고맙고 너에게서 너무 많은 걸 배웠어. 예쁜 사랑을 찾아서 너무 기뻐.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할게! 머리는 펴라 이제
-마지막으로 '편의점 샛별이'와 금비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편의점 샛별이'와 금비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을 받았고 더욱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많이 웃게 해드리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편의점 샛별이'를 함께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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