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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출사표' 배우 김미수의 고달픈 취준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눈물겨운 재취업 성공기가 그려진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어렵게 구한 인턴십은 험난한 길이었음을 알리는 단서들이 포착됐다. 사내 캠페인 일환으로 직원 한 명 당 신용카드 발급 백 장을 달성해오라는 무리한 영업 요구를 받게 된 것. 게다가 마원구의회 심 의원의 자녀가 같은 인턴직으로 들어와 상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사이, 남은 인턴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어색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들 하나뿐인 정규직 자리는 심 인턴의 것이라며 입을 모았지만, 우영은 "그래도 은행은 실적이 중요하잖아요"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우영에겐 모두 '포기'라는 답을 내릴 때, 끝까지 노력해보겠다는 대사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끈기와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단단한 면모가 돋보였다. 친구에게 닥친 위기를 늘 기회로 만들었던 그녀였기에, 새로 당면한 '정규직 전환'이라는 과제를 또 어떤 지혜로운 방법으로 풀어 나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한편, 의문투성이인 스마트원시티 사업에 마원금고가 자금 조달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출사표'에서의 김미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리 의혹을 품고 있는 마원금고에 신입으로 들어간 그녀가 부득이하게 나나와 맞서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 과연 우영은 앞으로 어떤 날을 마주하게 될까.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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