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리뷰] '비스' 김청→곽정희, '시벤저스' 폭격…박나래 머리채 잡기→이혼 눈물고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08:3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벤저스'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뒤집어놨다.

28일 방송된 '비디오스타'는 '체험! 시월드 오픈 특집-시벤저스'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개성 강한 시어머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온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출연했다.

네 사람은 각각의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최수린은 "직업병이 생겨 자면서도 욕을 한다. 일일드라마 악역을 처음 맡았을 때 대사량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예전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어머니와 놀러갔는데 잠꼬대로 욕을 했다. 결혼하고 나서는 시아버지가 계신 곳에서 잠꼬대로 욕한 적도 있다. 시아버지가 남편과 싸운 줄 알고 다음날 용돈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청은 "재벌 부인이 더 힘들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럭셔리 세팅을 해야 한다. 의상 헤어 액세서리 손눈썹 길이까지 다 체크해야 해서 잠잘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장착한 소품 중 3억원이 넘는 주얼리 세트도 있었다. 옷은 4000~5000만원, 핸드백 하나에도 3000만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유혜리도 "나도 명품 핸드백을 협찬받았는데 촬영 중 스크래치가 나서 2000만원을 주고 산 적도 있다. 5억원짜리 루비 목걸이를 협찬받은 적도 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촬영 내내 안절부절 못했다"고 거들었다.

네 사람의 개성 강한 입담에 캐릭터로는 어디에서도 지지 않는 박나래조차 한 수 접었다. 고부갈등 상황극을 펼치며 취한 연기를 선보이던 중 시어머니 김청에게 머리채를 잡힌 것. 곽정희는 극중 머리채 잡는 연기를 할 때의 꿀팁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우아하고 화려한 삶을 살아왔을 것만 같은 이들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김청은 과거 미스MBC에 출전, 2등까지 했던 미모의 소유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이에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김청은 "신사동 쪽에 차를 세워놨는데 갑자기 옆자리에 괴한이 타서 '넌 내 거야. 나랑 결혼해야돼'라고 했다. 어쩌다 괴한에게 끌려 내리게 됐다. 충격적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소리지르고 바닥에 누워 굴렀던 것 같다. 경찰에 신고하면 어머니가 알게될까봐 신고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곽정희도 "딸이 7개월 때 이혼했다. 그런데 재혼을 하려 하니 자식을 두고 나혼자 오길 바라더라. 내가 얼마나 행복하겠다고 자식을 버려가면서까지 재혼을 해야하나 싶었다. 자식 없는 결혼생활보다는 차라리 혼자 자식 떳떳하게 키우는 삶을 선택한 내 자신이 좋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