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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계가 환각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소속사 측은 "치료목적으로 에토미데이트를 처방받아 투여한 적은 있지만 불법구매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에토미데이트는 백색의 전신마취제로 '우유주사'라 불리는 프로포폴과 유사해 '두유주사' 혹은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도 불린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사용법도 유사해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서 전신마취제로 사용되는데, 프로포폴이 2011년 마약류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된데반해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됐을 뿐 마약류로 관리되지 않아 대용약물로 오남용 되는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검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에토미데이트도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심지어는 '고양이 마취제'에 손을 대는 이들까지 있다. 한 관계자는 "속칭 'K'라 불리는 마취제가 아이돌 사이에 유통되고 있다. 'K'는 고양이 마취제를 일컫는 말인데, 아주 고가에 형성되고 있다. 강력한 환각효과를 주는 대신 환각에서 깨어났을 때 구토 오한 발열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고, 마약 검사에서도 쉽게 검출되지 않아 인기가 좋다더라"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해외 스케줄이나 대외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환각 효과를 주는 약물에 손을 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같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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