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문] 윤두준, 취중고백 "사람 아닌 상품같던 지난날, 살아있게 해줘서 고맙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10:3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취중고백을 했다.

윤두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솔로 데뷔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맥주 4캔을 마시고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 모든 게 감사한 것 같다.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분들을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다.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하는 마음이 앞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맙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받고 뭔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같고 사람보다는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다.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다. 그런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을 여러분이 알아봐주시니까 그게 너무 감사했다. 표현을 잘 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웠다. 살아있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미쳤었나 생각하겠지만 후회는 안한다. 100% 속마음이다. 고맙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 덕분이니까 열심히 살겠다.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걸 오늘 느낀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두준 글 전문.

음….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쓰는데 음…. 모든 게 감사한 것 같아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나는 그 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 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섭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어요. 살아도 살아 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어요.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 받고 무언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것 같아요.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을, 그것들을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시니까 그게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표현을 잘 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살아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짜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나라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도 후회는 안 할게요. 저의 100% 속마음이니까.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들 덕분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갈게요. 여러분들도 항상 열심히 살아가세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오늘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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